■ 불교이야기 ■/불경 구절

가장 좋은 목욕

서원365 2016. 6. 23. 15:21

바라드와자 바라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고타마 존자께서도 바후까강으로 목욕을 하지 않으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바후까 강이 해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바후까강이 공덕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바후까강에서 많은 사람들이 악업을 씻어냅니다.”

* 세례를 받는 것처럼, 당시 인도 사람들은 강에서 목욕을 하면 악업이 씻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바로 여기서 목욕을 하라.

모든 존재들에게 안온함을 베풀라.

만일 그대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생명을 해치지 않고, 주지 않을 것을 가지지 않으며,

믿음 있고, 인색하지 않으면

가야 강에 갈 필요가 뭐 있겠는가?

우물도 그대에게 가야 강이 되리.”

이 가르침을 듣고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출가하여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맛지마 니까야』의 「옷감의 비유경」



'■ 불교이야기 ■ > 불경 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은 불사를 주는 것  (0) 2016.11.04
바람을 거슬러 던진 먼지  (0) 2016.10.12
세존과 천신의 노래  (0) 2016.06.01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  (0) 2016.04.13
탐진치를 버려 열반을 얻음  (0) 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