還鄕--사명당 還鄕 고향에 돌아와서-사명당 三十年來返故鄕(삼십년래반고향) 삼십년만에 고향에 돌아와보니 人亡宅廢又村荒(인망택폐우촌황) 사람은 죽고 집은 허물어지고 마을은 황폐해졌구나. 靑山不語春天暮(청산불어춘천모) 청산은 말이 없고 봄날은 저무는데 杜宇一聲來渺茫(두우일성래묘망) .. ■ 한 시 ■/우리나라 2019.11.19
登黃鶴樓--崔顥 登黃鶴樓(등황학루) 崔顥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은 황학을 타고 이미 떠나버렸는데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곳에는 텅빈 황학루만 남았구나.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 번 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흰 .. ■ 한 시 ■/중국 2019.11.17
貧交行--杜甫 貧交行 杜甫 飜手作雲覆手雨(번수작운복수우) 손을 젖힘에 구름이 되고 엎으면 비가 오듯이 紛紛輕薄何須數(분분경박하수수) 하고많은 경박한 일 어찌 다 세리요. 君不見管鮑貧時交(군불견관포빈시교)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관중과 포숙의 어려울 때 사귐을 此道今人棄如土(차도금인기.. ■ 한 시 ■/중국 2019.10.16
晩意-金時習 晩意 김시습(金時習) 萬壑千峯外 많은 골짜기와 봉우리 너머로 孤雲獨鳥還 외로운 구름, 홀로 된 새 돌아오누나. 此年居是寺 올해는 이 절에서 머물렀으니 來歲向何山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향할까? 風息松窓靜 바람이 쉬니 소나무 그늘진 창은 고요한데 香銷禪室閑 향 타는 선방은 한가.. ■ 한 시 ■/우리나라 2019.09.19
歸田園居-陶潛 歸田園居(귀전원거)- 전원에 돌아와서 陶淵明 도연명 少無適俗韻(소무적속운) 어려서부터 세속과 맞지 않고 性本愛丘山(성본애구산) 타고나길 자연을 좋아했으나 誤落塵網中(오락진망중) 어쩌다 세속의 그물에 떨어져 一去三十年(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 년이 흘러버렸네 羈鳥戀舊林(.. ■ 한 시 ■/중국 2019.09.17
山中答俗人--李白 山中答俗人--李白 問余何事栖碧山(문여하사서벽산) 내게 묻기를 어찌 산에서 사오?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고 대답하지 않으니 마음이 저절로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숭아꽃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별천지라 인간세.. ■ 한 시 ■/중국 2019.08.21
長限歌--白居易 長限歌 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한황중색사경국) 한황제는 색을 즐겨 경국지색 찾았으나 御宇多年求不得(어우다년구부득) 그의 치세 지나도록 구하여도 얻을 수 없었네. 楊家有女初長成(양가유녀초장성) 양씨 가문에 갓 성숙한 딸이 있어 養在深閨人未識(양재심규인미식) 깊은 규중에 자.. ■ 한 시 ■/중국 2019.08.08
漁父辭 屈平 漁父辭 屈平(기원전343?~277?)-자는 原이다. 초나라의 귀족이며, 박학하고 글솜씨가 있었다. 희왕을 도와 그 치적으로 삼려대부가 되었다. 참소를 받아 추방되었다가 용서를 받아 귀국했으나 다시 경양왕의 배척을 받았다. 나중에 멱라수(汨羅水)에 투신하였다. 屈原旣放 遊於江潭 行吟澤畔 .. ■ 한 시 ■/중국 2019.07.29
燕歌行--曺丕 燕歌行 曺丕(187~226): 曹操의 차남이며, 魏의 초대 황제이다. 秋風簫瑟天氣凉(추풍소슬천기량) 가을바람 소슬하니 날씨가 싸늘하고 草木搖落露爲霜(초목요락로위상) 초목은 시들어 떨어지고 이슬은 서리 되네. 群燕辭歸鵠南翔(군연사귀곡남상) 제비들은 작별을 알리고 고니는 남으로.. ■ 한 시 ■/중국 2019.07.23
歸去來辭--陶潛 歸去來辭 陶潛 歸去來兮! 田園將蕪, 胡不歸? 귀거래혜 전원장무 호불귀 돌아가자. 전원이 황폐해지려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形役, 奚惆悵而獨悲? 기자이심위형역 해추창이독비 이미 마음이 몸에 부림당하게 되었으니 어찌 한탄하여 홀로 슬퍼하랴? 悟已往之不諫, 知.. ■ 한 시 ■/중국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