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한글 법화경

제 22 촉루품

서원365 2008. 12. 15. 19:07

● 유통시킬 것을 부탁하시다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상에서 일어나 신통의 힘을 나타내셔서 오른손으로 한량없는 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에 이 얻기 어려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이제 너희들에게 부촉하니, 반드시 일심으로 이 법을 오래도록 유포하고 널리 펴서 이로움이 많게 하라.』

 또 말씀하셨다.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에 이 얻기 어려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이제 너희들에게 부촉하니, 너희들은 반드기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이 법을 널리 선포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잘 듣게 할 것이며 알게 하라.』


 『여래께서는 큰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을 아끼거나 인색함이 없고 또한 두려울 것도 없으며, 여러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자연의 지혜를 주시므로 여래는 모든 중생의 큰 시주이다.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법을 따라 배우되 아끼거나 인색한 마음을 내지마라.

 만약 미래에 만인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의 지혜를 잘 믿으면 반드시 그를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여 주어 듣고 알게 할지니,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함이다. 만일 중생이 이 ≪법화경≫을 믿지 않거든 여래의 깊은 가르침 중의 다른 것을 설하여 주어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하라.』


 그러자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모두 큰 기쁨이 몸에 가득하여 더욱 공경하는 마음으로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반드시 갖추어 받들고 시행하겠으니 원컨데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세 번 아뢰었다.


● 법회에 모이신 분신 부처님과 다보 부처님의 탑이 되돌아가시다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방에서 오신 여러 분신 부처님께 본국토로 돌아가시도록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 부처님께서는 각각 본래 계시던 국토로 편안히 돌아가십시오. 다보 부처님의 탑도 예전과 같이 돌아가십시오.』

 이렇게 말씀하시자 시방에서 오셔서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던 한량없는 분신 부처님과 다보부처님과 아울러 상행 등 한량없는 보살대중과 사리불 등의 성문 사부대중과 모든 세간의 하늘, 사람, 아수라 등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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