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사찰 사진

팔공산 송림사

서원365 2009. 1. 2. 15:26

송림사(松林寺)의 연혁과 위치

  송림사는 팔공산 서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송림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송림사 앞에는 노송 숲이 있다. 지금은 놀이 공원이 생겨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이 솔숲에 중․고등학생들이 소풍을 많이 가곤 했다. 보통의 절들이 산 속에 있는 것과는 달리 송림사는 산에 붙어 있는 밭에 세워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사신과 함께 온 명관대사가 책과 사리를 모셔왔는데 이를 봉안하기 위해 절을 세웠다고 한다. 몽골의 침입과 임진왜란의 화를 입어 소실되기도 했다.

 위치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이며, 동화사의 말사이다

 

 

대웅전

 

 삼천불전

 

 송림사 전설

 추운 겨울 어느 날, 마을 부잣집에 초상이 났다. 그런데 장사 지내기 전날 밤 상주의 꿈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장례를 끝마치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물건이나 음식을 주지마라고 하였다. 이를 지키면 복을 받지만 지키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도 하였다.

 상주는 조상님이 꿈에 나타나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손님은 물론이고 일꾼들에게도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였다. 모두 배가 고팠지만 추위 속에서 장례가 끝나기만 기다렸다. 걸인이 음식을 구걸했지만 일체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 모든 음식을 챙겨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고도 걱정이 되어 음식을 지고 집으로 향한 일꾼을 뒤쫓아 갔다. 일꾼들에게도 남에게 아무 것도 주지마라고 당부하였다. 일을 마쳤을 무렵,  윗옷을 걸치지 않은 거지아이가 갑자기 나타나 떨며 애원했다. 얼어 죽을 것 같으니 가마니 한 장이라도 달라고 하였다.

 너무나 거지가 불쌍하게 보여 일꾼들이 상의한 뒤 가마니 한장을 줘 보내고 막 내려오는 순간, 거지아이가 사라진 소나무 숲에서 웅장한 절이 생기고, 가마니는 그 절의 대웅전에 걸려 있었다. 그 뒤 상주 집안은 점점 몰락하고 대도 끊기고 말았다. 그러나 거지아이에게 온정을 베풀었던 일꾼들은 점점 살림도 늘고 자손도 번창했다.

 어떤 경우에도 보시가 부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전설이라 하겠다.

 

 

  명부전

 

 선설당

 

 명부전 지장보살상

 

 명부전 시왕상

 

 송림사 5층 전탑

 통일 신라 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오랜 역사와 두 차례 전화에도 불구하고 원형이 아주 잘 보존된 전탑이다. 보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교통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 중앙고속국도 - 칠곡IC - 상주.안동 방향으로 가다가 동명에서 우회전 - 10분이내에 도착

대중 교통 :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427번 버스(송림사 행인지 확인하고 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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