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친 막대기 김주영 글, 강산 그림 비채 펴냄 농부 박기도씨네 논두렁에는 목을 한껏 재끼고 봐야 끝을 볼 수 있는 백양나무가 한 그루 서있었다. 그리고 어른의 손이 쉽게 닿을 위치에 가지가 나 있어서, 나무둥치로부터 자양분을 받아 먹으며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런데 박씨가 논에 써레질.. ■ 책 이야기 ■/책이야기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