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절과 교육■/예절과 공중도덕

식사 예절

서원365 2007. 8. 31. 18:49
 ♡ 식사 전에

①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② 음식점에서 주는 물수건으로는 손을 닦으며, 다른 곳을 닦아서는 안 된다.

③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 돈을 벌어 식사를 가능케 한 사람, 식사 준비를 한 사람,  식물(食物)을 생산한 사람.

④ 옷차림을 단정히 한다.

    예절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식사 예절도 마찬가지이다.

    해군 사관 생도들은 다른 나라 해군 사관 생도들과 친선 교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번은 우리 해군 생도들이 영국을 방문하여 영국 해군 생도들과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있었던 일이다.

    식탁에 앉으니 먼저 물이 나왔다. 우리 해군 생도들은 물이 먼저 나오는 것은 우리와 같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 물을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사실은 그 물은 손을 씻는 물이었다. 마주 앉은 영국 생도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때 영국 사관 생도 중 한 사람이 얼른 물컵을 잡더니 그 물을 마셨다. 그것을 본 다른 영국 생도들도 물을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해서 한국 생도들은 자신들이 실수한 것을 모르고 지나갔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야 실수한 것을 알았지만.


♡ 어른과 식사할 때

① 어른과 식사할 때는 어른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면 먹기 시작하고, 먼저 식사를 끝냈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뜨면 안 된다.

  * 일찍 등교를 해야 한다든지 해서 바쁜 경우에는 인사를 하고 먼저 먹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설 때도 그렇게 한다.

  * “ 저 먼저 먹겠습니다.” “바빠서 먼저 일어서겠습니다.”

② 어른이 먼저 식사를 끝내고 나중에 혼자 먹을 때에는 어른에게 식사를 권하고 식사를 한다.

  * 어른이 식사를 했는 줄 알아도 권해드리는 것이 예절이다.

  “아버지, 진지 드세요.”

③ 과자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간식거리를 사서 먹을 때도 반드시 어른들께 먼저 권한 뒤 먹는다.

  * 권할 때마다 매번 사양하더라도 권해드려야 한다. “어머니 과자 드셔보세요.”


♡ 식사 중에

① 식사할 때에는 즐거운 얘기를 주고 받는 것이 좋지만 너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식사 중에는 너무 슬픈 얘기나 불결한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

② 입 안의 음식물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하며, 대화를 하다가 입 속의 음식물이 밖으로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

③ 여러 명이 함께 먹을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물을 가지고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특히 교실에서 음식물을 가지고 돌아다니면 위험하다.

④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지나치게 내는 것은 실례이다.(얌얌, 쩝쩝, 후루룩)

⑤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만 먹는다든지, 반찬을 집었다 다시 놓는다든지, 반찬을 뒤적거리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

⑥ 트림을 하지 않는다. 재채기가 나려하면 얼른 고개를 돌리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다.

⑦ 음식점과 같이 많은 사람이 식사 하는 곳에서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뛰어다니게 해서는 안 된다.

⑧ 식사 중에 자리를 뜨지 말며, 전화도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것이 예절이다. 대화는 즐겁고 유쾌한 것을 하며, 불결한 것이 소재가 되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며, 입안이 음식이 상대에게 보이지 않도록 한다.

⑨ 깨끗하게 식사를 한다.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도록 한다.

  *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물이 생명체를 희생시켜 얻은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먹지도 않을 것이면서 음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이유 없이 생명을 죽이는 것과 같다.

  * 삼킬 수 없는 가시나 뼈 같은 것을 상 위에 너저분하게 널어 놓지 않는다. 입에서 꺼낼 때는 손으로 가리고 살짝 꺼낸다.
스님들의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배울 점이 참으로 많다. 그 중 한 두 가지를 예로 들어본다. 스님들이 먹는 그릇을 발우라고 하는데 반드시 쇠나 흙 등으로 만들어야 하며, 나무와 같은 생물(生物)로 만들면 안 된다. 식사를 마칠 때는 김치 한 조각을 남겨 그릇에 물을 부어 김치 조각으로 그릇을 깨끗이 닦은 뒤 남긴 김치 조각과 그릇을 닦은 물까지 먹는다. 약간의 음식물도 헛되이 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해인사의 유명한 성철스님은 살아있을 때 식사를 끝내고 나면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습관이 있었다. 이빨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칫솔질을 하여도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는데 성철 스님도 그랬는 모양이다.

    그런데 성철 스님은 사용한 이쑤시개를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서, 문드러진 부분을 칼로 깎아내고는 두었다가 다시 쓰곤 하였다고 한다.

⑩ 이쑤시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손으로 가리고 하고 가능하면 상대방이 있는 자리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⑪ 식사 속도를 상대방과 맞춘다.

⑫ 양식과 같이 보통 식사 때와 격식이 다른 경우는 어색해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따라하면 된다. 물론 미리 알고 가면 좋다.

⑬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쥐지 않으며, 밥과 국, 국물이 있는 반찬은 숟가락을, 나머지 반찬은 젓가락을 사용한다. 국으로 된 반찬을 따로 떠서 먹는 그릇이 있으면, 국자를 이용해서 자기 그릇에 담은 뒤 먹는다. 

 

♡ 식사 후에

①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② 식사한 그릇과 수저를 가지런히 정리한다.

③ 치울 것이 있으면 함께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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