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절과 교육■/예절과 공중도덕

거리에서 공중도덕과 질서

서원365 2007. 9. 22. 17:27
 ♡ 인도에서

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쓰레기는 가지고 있다가 쓰레기통에 버린다. 특히 침을 뱉지 말자.

  [침 뱉는 사람들]

      거리는 그 도시의 얼굴이다. 어떤 도시는 거리가 깨끗하고 질서를 잘 지켜, 보기만 해도 좋은 사람들이 사는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도시는 너저분하고 무질서해서 별로 머물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거리를 다녀 보면 정말로 고쳤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아무 데나 침을 뱉는 행위이다. 나는 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 요즘은 버스를 이용하기 편하도록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추어 놓아  참 바람직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 버스 정류장에 갈 때마다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이 수시로 침을 뱉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기로부터 나온 배설물이나 쓰레기를 가려서 처리할 줄 안다. 청소년인데도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는 청소년들 많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꼭 실천해야 할 공중 도덕 중 하나가 침을 뱉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② 지나치게 큰 소리로 말하거나 웃거나 노래하는 것은 실례이다.

③ 여러 사람이 붙어 서서 옆으로 나란히 걷지 않는다.

④ 길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시민들의 친절이 지역의 이미지를 바꾼다]

  한 시민의 친절한 행동이 외교관의 활동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준다는 말이 있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녔는데, 전라도 지역만은 왠지 꺼려지고 발길이 가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여러 사람에게 들은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좋지 못한 말들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가 1990년 어느 날 생각을 바꾸어 모악산 등산을 결심하였다. 마음 속으로 ‘어느 지방이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 그 비율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시외 버스를 타고 전주 버스 터미널에 내렸다. 금산사 쪽으로 가려고 등산을 계획했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하였다. 사람은 어느 지방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연한 불안감은 여전히 있었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지나가는 시민에게 금산사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었다. 그 시민이 나를 물끄러미 보더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였다. 5분 정도를 걸어가서 “여기서 시내 버스를 타고 가면 몇 분쯤 지나면 도착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는 오던 길을 되돌아 갔다. 그는 일부러 나 때문에 수고를 한 것이었다.

  모악산 등산을 마치고 어떤 마을로 내려왔는데 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담소를 하고 있었다. 전주 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언제 오는가 물었더니, 시간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자그마한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주민들이 일부러 식당으로 와서 “버스가 곧 도착하는데 이 번  차를 놓치면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하니 실수하지마라.”고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닌가? 내가 여러 지방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친절한 사람들은 본 적이 없었다.  이 일이 있은 뒤로부터는 이 지방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버렸다.

⑤ 노약자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데 같은 방향이면 도와준다.

⑥ 음식물을 먹으면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천박하게 보인다.

⑦ 분실물을 주웠을 때는 연락이 가능하면 직접 돌려주고, 연락이 불가능하면 경찰서에 가져다 준다.

 * 분실물을 돌려주지 않는 것도 불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차도를 건널 때

①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등이 있을 경우 신호를 지킨다.

② 녹색 신호가 켜졌다고 해도 반드시 좌우를 살피고 건넌다. 실수하는 운전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깜빡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뛰어 건너면 대단히 위험하다.

  구미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귀가하고 있었다. 집 근처의 횡단보도 근방에 왔을 때 건너편의 신호등을 보니 녹색 불이 깜빡거리고 있었다. 지금 뛰어 건너면 되겠구나 하고 급히 뛰어 건너는데 횡단 보도에 두어 발자국을 떼었을 때는 이미 신호등은 붉은 신호등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때 이 여학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건너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이 여학생을 들이받았고, 여학생은 앞니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리고 무단 횡단으로 판결이 나 보상도 거의 받지 못했다.

 

④ 우천시 우산 때문에 시야가 가려 사고가 나는 수가 많다.

⑤ 횡단보도에서는 우측 통행하며, 다 건널 때까지 횡단보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 예절과 교육■ > 예절과 공중도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중 교통 공중 도덕과 질서  (0) 2007.10.03
경기장,공연장 공중도덕과 질서  (0) 2007.09.27
학교에서 공중 도덕과 질서  (0) 2007.09.17
이성간 예절  (0) 2007.09.08
식사 예절  (0) 200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