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한글 법화경

제 26 다라니품

서원365 2008. 12. 17. 15:17

● 약왕보살님 용시보살님이 라니를 설하시다

 그때 약왕보살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읽고 외우고 통달하거나 옮겨 쓰면 얼마나 많은 복을 받는지 부처님께 여쭈셨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팔백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였다면 그 사람의 공덕이 많다고 하겠느냐? 이 ≪법화경≫의 네 구절로 된 게송 하나만이라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 그 뜻을 분명하게 알고 말한 대로 수행하면 그 공덕이 더 크다.』

 약왕보살님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모든 악은 물리치고 한량없이 좋은 것을 유지시키는 비밀의 말인 다라니 주문을 주어 수호하겠습니다.

 아네 마네 마네 마마네 칫테 차리테 사메 사미타 비산테 묵테 묵타타메 사메 아비사메 사마사메 자예 크사예 아크사예 아크시네 사테 사미테 다라니 아로카바세 프라타베크사니 니디루 아뱐타라니비스테 아뱐타라파리숫디 웃쿠레 뭇쿠레 아라데 파라데 스캉크시 아사마사메 붓다비로키테 다르마파시크시테 상가니르고사니 니르고사니 바야바야비소다니 만트레 만트라크사야테 루테 루타카우사례 아크사예 아크사야나타예 바쿠레 바로다 아마냐나타예 스바하

 이 다라니신주는 육십이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주문이니 만약 이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를 헐뜯거나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이는 곧 여러 부처님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이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하다 약왕이여,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를 불쌍히 여겨 옹호하려고 이 다라니를 설하였으니 많은 중생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다.』

 용시보살님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다라니를 설하겠습니다. 이 다라니를 얻으면 야차나 나찰이나 부단나, 길자, 구반다, 아귀 등이 법사의 약점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즈바레 마하즈바레 욱케 툭케 묵케 아데 아다바티 느리테 느리탸바티 잇티니 빗티니 칫티니 느리탸니 느리탸바티 스바하

 항하의 모래수 같은 부처님께서 설하시고 기뻐하셨으니, 만약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를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은 곧 부처님을 헐뜯고 비방함이 됩니다.』

* 부단나(Putana) 몸에서 악취가 나며 사람과 축생을 괴롭히는 귀신

* 길자(Kyrtya) 시체를 일으켜 사람을 해치는 귀신

* 다라니(dharani) 부처나 보살의 가르침이나 서원과 덕을 주문으로 나타낸 것. 다라니는 번역하지 않는다. 이 주문에는 불가사이한 힘이 있다고 한다.


● 비사문천왕과 지국천왕이 다라니를 설하다

 세상을 보호하는 비사문천왕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저도 ≪법화경≫ 전하는 법사를 옹호하기 위히 다라니를 설하겠습니다.

 앗테 탓테 낫테 바낫테 아나데 나디 쿠나니 스바하

 이 신주로써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를 옹호하고 저도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사람을 옹호하여 백 유순 안에 모든 재앙과 근심을 없게 하겠습니다.』

 지국천왕이 천만억 나유타 건달바들의 공경과 보호를 받으며 부처님께 합장하고 말씀드렸다.

 『저도 다라니신주로써 ≪법화경≫ 가지는 사람을 옹호하겠습니다.

 아가네 가네 가우리 간다리 찬다리 마탕기 풋카시 상쿠레 부루사리 시시 스바하

 이 다라니는 42억 여러 부처님께서 설하셨으니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를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은 곧 여러 부처님을 헐뜯고 비방함이 됩니다.』


● 나찰녀들이 다라니를 설하다

 이때 나찰녀들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 남바, 둘째 비남바,  셋째 곡치, 넷째 화치, 다섯째 흑치, 여섯째 다발, 일곱째 무염족, 여덟째 지영락, 아홉째 고제, 열째 탈일체중생경기.

 이 십 나찰녀는 아이를 잡아 먹는 귀자모와 그의 아들 권속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말씀드렸다.

 『저희들도 ≪법화경≫을 읽고 외우고 받아가지는 사람을 옹호하여 그의 재앙과 근심 걱정과 어려움을 없게 하겠습니다. 만약 법사의 잘못을 찾아내려 해도 찾아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티메 이티메 이티메 이티메 이티메 니메 니메 니메 니메 니메 루혜 루혜 루혜 루혜 루혜 스투혜 스투혜 스투혜 스투혜 스투혜 스바하

 차라리 나의 머리 위에 오를지언정 ≪법화경≫을 설하는 법사를 괴롭히지 말라.』

 그리고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의 주문 순종 않고 이 법사를 괴롭히면 아리수의 가지처럼 머리통을 일곱으로 조각조각 쪼개내어 부모 죽인 원수 같이 기름 짜듯 주리 틀며 말과 저울 속인 죄와 승단 화합 깨뜨렸던 제바달다 그 죄같이 한량없고 다시 없는 큰 고통을 받을지니 누구라도 이 법사를 해치는 이 있으면 마땅히 이런 고통 이런 재앙 받으리라.』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법화경≫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수행하는 사람을 옹호해서 항상 편안하게 하고 여러 가지 근심 걱정과 재앙과 어려움을 없게 하며 모든 독약들을 없애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나찰녀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다. 너희들이 ≪법화경≫ 이름만 받아 가진 사람을 옹호할지라도 그 복을 헤아릴 수 없거늘 하물며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갖가지로 공양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공덕이아말로 말할 것이 있겠는가?

 고제야. 너희 나찰녀들과 너희 권속은 법화경을 설하는 법사를 그와 같이 옹호하라.』

 이 다라니품을 설하실 때, 육만 팔천 사람들이 모도, 모든 법을 평등한 진리를 갖고 있어 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진리인 무생법인을 성취하였다.



'■ 불교이야기 ■ > 한글 법화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28 보현보살권발품  (0) 2008.12.17
제 27 묘장엄왕본사품  (0) 2008.12.17
제 25 관세음보살보문품  (0) 2008.12.16
제 24 묘음보살품  (0) 2008.12.16
제 23 약왕보살본사품  (0)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