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불교 입문

백팔번뇌

서원365 2010. 2. 28. 07:31

백팔번뇌

 

삶 속에서 중생들이 겪는 모든 번뇌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 여러가지 설이 있다.

 

1. 육근(六根:眼耳鼻舌身意)이 육경(六境:色聲香味觸法)을 하여 육식(六識: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을 일으킬 때, 각각 좋음(好), 나쁨(惡 ), 좋음도 나쁨도 아님(平)이 있어 18이 되며, 여기에 각각 더러움(染), 깨끗함(淨)이 있어 36이 된다. 여기에 다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어 108이 된다.

-시공불교사전-

 

2. 육근이 육진을 접촉할 때 각각 좋고(好)·나쁘고(惡)·좋지도 싫지도 않는(平等) 세 가지 인식작용을 하게되는데, 이것이 곧 3×6〓18의 십팔번뇌가 된다. 또 이 호(好)·오(惡)·평등(平等)에 의거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이 생기거나(樂受), 괴롭고 언짢은 마음이 생기거나(苦受),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상태(捨受)가 생기기도 한다. 이 고·낙·사수의 삼수(三受)를 육식(六識)에 곱하면 역시 18번뇌가 성립된다. 이와 같은 36종의 번뇌에 전생·금생·내생의 3세를 곱하면 108이 되어 백팔번뇌의 숫자를 얻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풀이이다.

 

 

3. 부파불교에서는 번뇌가 잠재적일 때를 수면(隨眠)이라하여 98가지, 번뇌가 표면적일 때을 전(纏)이라하여 10가지가 있다고 하며 이를 합하여 108이 된다.

 

4. 남방 불교의 다른 해석

108번뇌를 12연기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渴愛)가 일어난다. 갈애란 끊임없는 갈망이나 배고품을 말한다. 마치 굶주린 아귀와 같은 갈애를 빨리어로 ‘딴하(tanha)’라 한다. 딴하는 갈증, 목마름을 의미 한다. 즉 감각대상을 애타게 갈구 하는 것이다.

첫째,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이다. 한자어로 ‘욕애(慾愛)’라 하고, 빨리어로 ‘까마 딴하(kama-tanha)’라 한다.

둘째, 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한자어로 ‘유애(有愛)’라고 하고, 빨리어로 ‘위바 딴하(vibha-tanha)’라 한다.

셋째,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갈애이다. 한자어로 ‘무유애(無有愛)’라고 하고, 빨리어로 ‘위바와 딴하(vibhava-tanha)’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세가지 갈애가 안이비설신의 6근에서 일어나는 장소에 따라 18가지 갈애가 생겨 나게 된다. 이렇게 18가지 갈애는 또 내부대상과 외부대상의 두가지가 곱해져서 36가지 기본갈애가 된다. 여기에 과거, 현재, 미래 삼세가 곱해져서 총 108번뇌가 되는 것이다.

http://blog.daum.net/bolee59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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