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절과 교육■/예절과 공중도덕

대중 교통 안에서

서원365 2010. 7. 24. 20:18

요즘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노약자를 보면 미소를 먹음고 공손하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있어 마음을 밝게 한다.

 

그런데 손윗 사람이라고 해도 예절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노약자라고 해서 양보받는 것이 권리는 아니다. 그것은 양보하는 사람의 사랑과 예절의 표현이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보면 가끔 양보를 받고나서 무표정하게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는 어른들이 있다.

 

또 어떤 어른들은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서 있다가 자리가 비어있으면, 비게 된 자리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지 물건을 자리에 집어 던지고는 강탈하듯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또 어떤 어른은 자리를 양보 받으면 자기는 앉지 않고 초등학생 정도 되는 자기 손자 손녀를 앉히고 그냥 서 있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양보한 젊은이는 결국 초등학생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이 되지 않는가?

 

젊은이들에게 예절을 지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른도 예절을 지켜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양보를 받았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고맙다는 인사 말이라도 건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