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한글 지장경

지장경-5

서원365 2008. 1. 12. 06:44

  지장경의 내용을 조금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가능하면 경전을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地獄名號品 第五(지옥명호품 제5) - 지옥의 이름

보현보살님이 지장보살님에게 지옥의 이름과 죄보로 받는 형벌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지장보살이 이에 답하여 설함.


보현보살님이 천룡팔부와 미래 현세 일체 중생을 위해 사바세계와 염부제의 죄고(罪苦) 중생들이 받는 지옥의 이름과 업보를 설명하여 미래 말법 중생들이 과보를 알게 해달라고 하셨다. 지장보살님이 답하셨다.

 

“지옥의 이름과 죄보를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염부제 동쪽에 철위산이라고 있는데, 검고 깊으며 해와 달의 빛이 없습니다. 큰 지옥이 있으니 극무간(極無間)이라고 합니다. 또 지옥이 있는데 대아비(大阿鼻), 사각(四角), 비력(飛力), 화전(火箭), 협산(夾山), 통창(通槍), 철차(鐵車), 철상(鐵床), 철우(鐵牛), 철의(鐵衣), 천인(千仞), 철려(鐵驢), 양동(洋銅), 포주(抱柱), 류화(流火), 경설(耕舌), 좌수(剉首), 소각(燒脚), 담안(啗眼:눈을 쪼아 먹음), 철환(鐵丸), 쟁론(諍論), 철수(鐵銖), 다진(多瞋) 등입니다.”

 

 또 말씀하였다.

“규환(叫喚), 발설(拔舌:혀를 뽑음), 분뇨(糞尿), 동쇄(銅鎖), 화상(火象), 화구(火狗), 화마(火馬), 화우(火牛), 화산(火山), 화석(火石), 화상(火床), 화량(火梁), 화응(火鷹), 거아(鉅牙), 박피(剝皮), 음혈(飮血), 소수(燒手), 도자(倒刺:가시에 엎어짐), 화옥(火屋), 철옥(鐵屋), 화랑(火狼) 등의 지옥입니다.

 

 그 가운데 각각 한 개, 또는 두개, 또는 세 개, 또는 네 개에서부터 백천 개에 이르기까지 작은 지옥들이 있는데, 그 이름이 각각 다릅니다.”

 

 지장보살님이 또 말씀하였다.

 “남염부세계의 악을 행하는 중생들이 업을 받음이 이와 같으니, 업력(業力)이 심히 크고 깊어 성도(聖道)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생은 작은 악이라도 가볍게 여겨 죄가 없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후에 업보는 털끝만큼도 받는 것이며, 부자간이라도 가는 길이 달라 대신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지옥의 죄보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장보살님이 말씀하였다.

“어떤 지옥에서는 죄인의 혀를 뽑아 밭을 갈고, 어떤 지옥에서는 죄인의 심장을 취해 야차가 그것을 먹게 하며, 어떤 지옥에서는 끓는 가마솥에 죄인의 몸을 삶으며,  어떤 지옥에서는 뜨겁게 단 구리 기둥을 죄인에게 안게 하며, 어떤 지옥에서는 맹렬하게 타오른 불덩이가 죄인을 쫓게 하며, 어떤 지옥에서는  찬 얼음뿐이며, 어떤 지옥에서는 끝없는 똥과 오줌이 있으며, 어떤 지옥에서는 쇠와 쇠뭉치가 날리며, 어떤 지옥에서는 많은 불창으로 찌르며, 어떤 지옥에서는 가슴과 등을 두들겨 패고 치며, 어떤 지옥에서는 손발을 불태우며, 어떤 지옥에서는 쇠뱀이 감으며, 어떤 지옥에서는 무쇠개를 놓아 쫓으며, 어떤 지옥에서는 무쇠 나귀를 타게 합니다.   이와 같은 죄보로 각각의 지옥 중에 백천 가지의 업도(業道)의 기구가 있으며, 구리나 쇠나 돌이나 불 아닌 것이 없으니 이 네 가지 물건은 여러 가지 업행(業行)으로 느끼게 됩니다.  만약 널리 지옥 죄보 같은 일을 설한진대 각각의 지옥 가운데 백천  가지 고초가 있으니 하물며 많은 지옥은 어떻겠습니까? 다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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