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명언명구

명심보감명언 80 - 3

서원365 2008. 8. 6. 08:48
  

41

史記曰(사기왈)

郊天禮廟(교천례묘) 非酒不享(비주불향)

君臣朋友(군신붕우) 非酒不義(비주불의)

鬪爭相和(투쟁상화) 非酒不勸(비주불권)

故酒有成敗而不可泛飮之(고주유성패이불가봉음지)

사기에 말하였다.

하늘에 제사 지내고 사당에 제례를 올릴 때 술이 아니면 제사를 지낼 수 없고, 군신과 친구 사이에 술이 아니면 의리가 생기지 않으며, 싸운 뒤 화해할 때 술이 아니면 권할 수 없다. 그러므로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으니 엎어지도록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42

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지불장무명지초)

하늘은 먹을 것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키우지 않는다.

43

康節邵先生曰(강절소선생왈)

閑居愼勿說無妨(한거신물설무방) 纔說無妨便有妨(재설무방편유방)

爽口勿多能作疾(상구물다능작질) 快心事過必有殃(쾌심사과필유앙)

與其病後能腹藥(여기병후능복약) 不若病前能自防(불약병전능자방)    

강절소 선생이 말하였다.

한가할 때 삼가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 마라. 막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  입에 맞다고 많이 먹지 말 것이니 병이 생길 수 있으며, 기분이 좋다고 지나치면 일이 지난 뒤에 반드시 재앙이 있다. 병이 난 뒤에 약을 먹는 것보다 병이 나기 전에 스스로 방지하는 것이 낫다.

44

神宗皇帝御製曰(신종황제어제왈)

遠非道之財(원비도지재) 戒過度之酒(계과도지주)

居必擇隣(거필택린) 交必擇友(교필택우)

嫉妬勿起於心(질투물기어심) 讒言勿宣於口(참언물선어구)

骨肉貧者莫疎(골육빈자막소) 他人富者莫厚(타인부자막후)

克己勤儉爲先(극기근검위선) 愛衆以謙和爲首(애중이겸화위수)

신종황제 어제에 말하였다.

도리가 아닌 재물을 멀리 하고, 정도에 지나친 술을 경계하며, 이웃을 가려서 살고, 친구를 가려서 사귀어라. 질투가 나에게 일어나지 말게 하고, 중상 모략하는 말을 말하지 말며, 가난한 동기간을 소홀히 하지 말고, 남이 부자라고 후하게 대하지 마라. 극기는 부지런함과 검소함을 우선으로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겸손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으뜸으로 하라.

45

高宗皇帝御製曰(고종황제어제왈)

一星之火能燒萬頃之薪(일성지화능소만경지신) 半句非言汚損平生之德(반구비언오손평생지덕)

身被一縷(신피일루) 常思織女之勞(상사직녀지로) 日食三飧(일식삼손) 每念農夫之苦(매념농부지고)

고종황제 어제에 말하였다.

한 점의 불씨도 수많은 섶을 태울 수 있으며, 잘못된 짧은 말이 평생 쌓은 덕을 더럽힐 수 있다. 몸에 한 오라기 실이라도 걸쳤거든 배짜는 여인의 노고를 생각하고,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 항상 농부의 고생을 생각하라. 

46

家語曰(가어왈)

水至淸則無魚(수지청칙무어) 人至察則無徒(인지찰즉무도)

가어에 말하였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친구가 없다.

47

經目之事(경목지사) 恐未皆眞(공미개진)

背後之言(배후지언) 豈足深信(기족심신)

직접 눈으로 본 일도 다 진실이 아닐까 두려운데, 없는 데서 하는 말을 어찌 깊이 믿을 수 있을 것인가?

48

子曰(자왈)

木縱繩則直(목종승즉직) 人受諫則聖(인수간즉성)

공자가 말하였다.

나무는 먹줄을 좇으면 곧고,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이면 성스러워진다.

49

蘇東坡曰(소동파왈)

無故而得千金(무고이득천금) 不有大福 必有大禍(불유대복 필유대화)

소동파가 말하였다.

이유 없이 많은 돈을 얻으면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큰 재앙이 있다.

50

大廈千間(대하천간) 夜臥八尺(야와팔척)

良田萬頃(양전만경) 日食二升(일식이승)  

큰 집이 천 칸이나 되어도 밤에 여덟 자에 눕고, 좋은 밭이 만 이랑이라고 하여도 하루 두 되를 먹는다.

51

久住令人賤(구주영인천) 頻來親也疎(빈래친야소)

但看三五日(단간삼오일) 相見不如初(상견불여초)  

오래 머물러 있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게 여기게 하고, 자주 오면 친함이 멀어진다. 다만 3~5일간만 보아도 서로 보는 것이 처음 같지 않다.

52

公心若比私心(공심약비사심) 何事不辨(하사불변)

道念若同情念(도념약동정념) 成佛多時(성불다시)  

공적인 것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적인 것을 생각하는 마음과 같다면 무슨 일인들 분별할 수 없을 것이며, 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녀 간의 애정 같다면 부처를 이룬 지가 오랠 것이다.

53

易曰(역왈) 

德微而位尊(덕미이위존) 智小而謀大(지소이모대) 無過者鮮矣(무과자선의)

주역에 말하였다.

덕이 적은데도 지위가 높고, 지혜가 작은데도 큰일을 꾀하면 허물이 없는 사람이 드물다.

54

器滿招損(기만초손) 人滿則喪(인만즉상)

그릇은 다 차면 넘치게 되고, 사람은 다 차면 잃게 된다.

55

尺璧非寶(척벽비보) 寸陰是競(촌음시경)

한 자나 되는 옥이 보물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 소중하다.

56

益智書云(익지서운)

白玉投於泥塗(백옥투어니도) 不能汚穢其色(불능오예기색)

君子行於濁地(군자행어탁지) 不能染亂其心(불능염란기심)

故松栢可以耐雪霜(고송백가이내설상) 明智可以涉危難(명지가이섭위난)

익지서에 일렀다.

백옥은 진흙에 떨어져도 그 빛깔을 더럽힐 수 없고, 선비는 혼탁한 곳에 가더라도 그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다. 그러므로 소나무와 잣나무는 눈과 서리를 견디며, 밝은 지혜는 위급한 난국을 벗어나게 한다.

57

遠水不救近火(원수불구근화) 遠親不如近隣(원친불여근린)

멀리 있는 물은 가까이 있는 불을 끌 수 없고, 멀리 있는 친척은 가까이 있는 이웃만 못하다.

58

接物之要(접물지요) 己所不欲(기소불욕) 勿施於人(물시어인) 行有不得(행유부득) 反求諸己(반구제기)

성리서에 일렀다.

일을 처리하는 데 중요한 것은 내가 원치 않는 것은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이다. 실행하여 얻지 못하였다면 되돌려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으라.

59

景行錄云(경행록운)

爲政之要(위정지요) 曰公與淸(왈공여청)

成家之道(성가지도) 曰儉與勤(왈검여근)

경행록에 일렀다.

정치를 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정함과 청렴함이다. 집을 이루는 방법은 검소와 근면이다.

60

孔子三計圖云(공자삼계도운)

一生之計(일생지계) 在於幼(재어유) 一年之計(일년지계) 在於春(재어춘) 一日之計(일일지계) 在於寅(재어인)

幼而不學(유이불학) 老無所知(노무소지) 春若不耕(춘약불경) 秋無所望(추무소망) 寅若不起(인약불기) 日無所辨(일무소변)

공자 삼계도에 일렀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농사짓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 날 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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