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잡아함경

삼학경 - 삼학(三學)

서원365 2013. 2. 23. 20:47

삼학(三學)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가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이른바 충분한 계율 공부, 충분한 선정 공부, 충분한 지혜 공부이다.

 어떤 것이 충분한 계율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계율인 해탈계에 머물러 위엄 있는 태도와 행동을 완전히 갖추어, 조그만 죄를 보고도 두려움을 내어 계율 공부를 받아 가지면, 이것을 충분한 계율 공부라 한다.

 

 어떤 것이 충분한 선정 공부인가? 굵은 생각과 가는 생각이 있으면서 감각적 욕망과 악을 떠남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머무는 첫째 선정을 갖추어, 둘째 선정, 셋째 선정, 넷째 선정을 갖추어 머무르면 이것을 충분한 선정 공부라고 한다.

 

 어떤 것이 충분한 지혜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괴로움과 괴로움의 모임, 괴로움의 없어짐, 괴로움이 없어지는 길을 참되게 알면, 이것을 충분한 지혜 공부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이 그 말씀을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잡아함경》의 <삼학경(三學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