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명언명구

『물러서서 보기』의 명언 - 1

서원365 2014. 12. 24. 10:17

『물러서서 보기』의 명언 명구 1

                                                                         장원철의 『물러서서 보기』에서

* 다른 사람이 쓴 세상살이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할 것이라면, 읽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 다른 사람의 인생살이 얘기들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참고로 할 자료들일 뿐이다. 어떤 자료를 어떻게 변형시켜 내 삶에 적용시킬 것인가 하는 것은 늘 나의 몫이다.

 

* 우리들 관심의 핵심은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나아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의 행복추구를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 많다거나 적다거나 하는 것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지, 그 자체에 많다거나 적다거나 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많다거나 적다거나 하는 것은 허상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허상이라고 한다.

 

* 높다 낮다, 크다 작다, 넓다 좁다 …… 이러한 것들도 이 세상에 없는 허상이다. 비교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다. 그런데 그런 허상 때문에 사람들은 좋아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있지도 않는 허상 때문에 왜 그 자신이 나은 사람이 되었다가 못한 사람이 되었다가 할 수 있을 것인가?

 

* 사람들은 끝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남과 쉽게 비교되는 것만 끝없이 추구하고, 그것을 남보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노심초사한다. 그러다가 정작 중요한 인생을 낭비하고, 행복은 놓쳐버린다.

 

* 남과 비교하는 그런 외적인 것은 매우 유동적이고 덧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그런 것에 매달리는 사람은 당연히 늘 불안하고, 만족한다 해도 일시적이고 유동적이다.

 

* 필요 없는 비교를 하다보면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 그의 생각이 비교 의식에 의해 지배받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지배되어,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을 노예 상태에 있는 삶이라고 한다.

 

* 만약 내가 가진 것들이 많은가 적은가를 생각하고 싶다면, 남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처한 상황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이를 분수라고도 한다. 그렇게 하여 여유가 있다면 남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도 있다. 만약 부족하다면 절약을 더 하든지, 아니면 돈을 더 벌든지 해야 한다. 또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싶으면 더 벌면 되고, 더 벌 수 없다면 욕구를 줄이면 된다.

 

* 쓸데없는 비교는 자신도 불행하게 만들고, 가까운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수도 많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수양이 되었거나 세상을 바로 볼 줄 알아서, 설령 비교를 해도 그런 것에 동요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은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 사람들은 자기가 즐겁고 행복한가 하는 것보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할까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혹시라도 남들이 나를 불행한 사람으로 보지나 않을까 염려한다. 그리하여 자기가 실제로는 행복하지 않더라도 남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자기의 행복은 잃어버린다.

 

 

* 내가 의식하는 그들도 자기 삶을 살아가기 바쁘고, 그런 것을 마음에 담아둘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없다. 내가 의식하는 그들도 남의 눈과 입을 의식하고, 자기가 남에게 기억되기를 원하고, 자기를 행복하게 사는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랄 뿐이다. 내가 남의 일과 사는 모습을 그다지 오래 기억하지 않듯이, 그들도 역시 나의 일과 사는 모습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 인생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호랑이도 가죽을 남길 이유가 없고 사람도 이름을 남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남긴 그 가죽도 불과 몇 백 년이면 썩어 없어지며, 그렇게 남긴 이름도 그 사람이 죽자마자 곧 잊혀져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오히려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명성에 연연하다가 불행해진다.

 

* 자기가 원하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면 된다.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산다는 것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 삶 속에서는 주인공만 있을 뿐, 조연도 없고 엑스트라도 없다.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요, 이 우주의 주인공이다. 속의 주인공은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오히려 남에게 보여주려 하면 할수록 자기 삶의 본질에서 멀어진다. 그렇게 하면 자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삶을 살기 쉽기 때문이다.

 

* 인간의 삶만이 그러한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삶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은 없다. 어떤 종교에서는 절대자에게 보여주고 평가받으면서 선택받기 위해 산다고 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삶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 내가 펼치는 삶의 연기는 관객이나 평론가가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그 평가자는 나 자신이며, 평가라기보다는 느끼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보람 있고 행복하게 느끼는가 하는 것이 요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남에게 보여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여줄 필요도 없다. 남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남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 관객이 필요 없는 삶의 주연으로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면, 삶은 혼자 연기하듯 살아가면 된다.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듯이, 혼자 악기를 연주하듯이, 혼자 연극을 하듯이 살아가면 된다.

 

* 사람이 노력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한 것이다. 진정한 능력은 자기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이며, 보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외적인 것에 얽매여 자기 자신도 불행해지고, 외적인 것을 무리하게 추구하고 함부로 사용하다가 남에게도 피해를 준다면, 그의 능력은 아주 형편없다고 할 수 있다.

 

* 외적 조건이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불만과 불평 속에서 살아가며,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게 된 이유는 남과 끝없이 비교하기 때문에, 남보다 못한 면만 눈에 띠기 때문이다.

 

* 행복은 자기가 처한 조건이 완벽해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느낄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나은가 못한가를 비교할 필요조차 없다. 외적 조건이 아주 나쁜 상태에서도 사람은 행복할 수 있으며, 아주 좋은 조건 속에서도 더 큰 불행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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