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사십이장경

사십이장경1~7장

서원365 2018. 6. 11. 15:28

四十二章經, 後漢‧迦葉摩騰、竺法蘭 漢譯, 法界佛教總會

 

世尊成道已 作是思惟。離欲寂靜 是最為勝。住大禪定 降諸魔道 於鹿野苑中 轉四諦法輪 度憍陳如等五人 而證道果。復有比丘所說諸疑 求佛進止。世尊教敕。一一開悟。合掌敬諾。而順尊敕。

부처님께서 진리를 깨치시고, 이렇게 사유하셨다. ‘욕망을 떠난 적정(寂靜)이 가장 뛰어나다.’ 대선정에 머물러 모든 악마의 道를 항복 받으신 다음, 녹야원에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바퀴를 굴려, 교진여등 다섯 비구를 제도하여 깨닫게 하셨다.

다시 어떤 비구가 말하는 모든 의심에 대하여 부처님께 나아감과 머무름을 求하므로, 부처님께서 가르치셔서 하나하나 깨닫게 하시니, 그들은 합장 공경하고, 삼가 받아들여 세존의 가르침을 따랐다.

*敕(칙): 조서, 勅과 같음.

 

第一章‧出家證果

佛言。辭親出家 識心達本 解無為法 名曰沙門。常行二百五十戒 進止清淨 為四真道行。成阿羅漢。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버이를 하직하고 집을 떠나 마음의 근본을 알고 무위법을 이해하는 이를 사문(沙門)이라 한다. 항상 250계를 행하고, 나아가고 멈추는 것이 청정하며, 4진도(眞道:聖諦)를 행하며, 아라한(阿羅漢)을 이룬다.

阿羅漢者 能飛行變化 曠劫壽命 住動天地。

아라한은 날아다니고 변화할 수 있으며, 오래 살 수 있고 천지를 진동시킬 수 있다.

次為阿那含 阿那含者 壽終靈神 上十九天 證阿羅漢。

다음은 아나함(阿那含)이 되는 것이니, 아나함은 목숨이 다하면 영혼이 19천(天)으로 올라가 거기에서 아라한이 된다.

次為斯陀含 斯陀含者 一上一還 即得阿羅漢。

다음은 사다함(斯陀含)이 되는 것이니, 사다함은 한 번 천상에 올라갔다가 한 번 인간으로 돌아와 곧 아라한이 된다.

次為須陀洹 須陀洹者 七死七生 便證阿羅漢。愛欲斷者 如四肢斷 不復用之。

다음은 수다원(須陀洹)이 되는 것이니, 수다원은 일곱 번 죽었다가 일곱 번 태어나 곧 아라한이 된다. 애욕이 끊어진 자는 4지(支)가 잘린 것처럼 다시는 쓰지 않는다.”

 

第二章‧斷欲絕求

佛言。出家沙門者 斷欲去愛 識自心源 達佛深理 悟無為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출가한 사문은 탐욕과 애착을 끊고 자심의 근원을 알고 부처의 깊은 이치에 통달하고 무위법을 깨달아야 한다.

內無所得 外無所求。心不繫道 亦不結業。無念無作。非修非證 不歷諸位 而自崇最 名之為道。

안으로 얻는 바가 없고 밖으로 구하는 바가 없어야 한다, 마음이 도에도 얽매이지 않고 업에도 걸리지 않아야 한다. 망념도 없고 지음도 없으며, 닦을 것도 없고 증득할 것도 없으며, 모든 지위를 지내지 않고도 스스로 가장 높으니 이를 도라고 한다.”

 

第三章‧割愛去貪

佛言。剃除鬚髮 而為沙門 受道法者 去世資財 乞求取足。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염과 머리를 깎고 사문이 되어 불도의 법을 받은 이는 세상의 모든 재물을 버리고 구걸한 것으로 만족하라.

日中一食 樹下一宿 慎勿再矣。使人愚蔽者 愛與欲也。

하루에 한 끼만 먹고 한 나무 아래에서 하룻밤만 지내야지, 삼가 거듭하지는 말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덮어 어리석게 하는 것은 애착과 탐욕이다.”

 

第四章‧善惡並明

佛言。眾生以十事為善 亦以十事為惡。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열 가지 일로써 선해지기도 하고, 열 가지 일로써 악해지기도 한다.

何等為十。身三 口四 意三。

무엇이 열 가지가 되는가? 몸의 세 가지, 입의 네 가지, 뜻의 세 가지이다.

身三者。殺。盜。婬。口四者。兩舌。惡口。妄言。綺語。意三者。嫉。恚。癡。

몸의 세 가지란 살생과 도둑질과 음행이다. 입의 네 가지란 여기서 이렇게 말하고 저기서 다르게 말하는 것과 욕하고 꾸짖는 것과 거짓말과 이치에 맞지 않는 말로 꾸미는 것이다. 뜻의 세 가지란 질투와 성냄과 어리석음이다.

如是十事 不順聖道 名十惡行。是惡若止 名十善行耳。

이와 같은 열 가지 일은 성스러운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니 열 가지 악행이라고 한다. 이 악을 멈추는 것을 열 가지 선행이라고 한다.

 

第五章‧轉重令輕

佛言。人有眾過 而不自悔 頓息其心 罪來赴身 如水歸海 漸成深廣。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많은 허물을 저지르고도 스스로 뉘우치지 않고, 단번에 그 마음을 내버려둔다면, 마치 냇물이 바다로 돌아가듯 모든 허물이 몸으로 돌아와 저절로 깊고 넓어질 것이다.

若人有過 自解知非 改惡行善 罪自消滅 如病得汗 漸有痊損耳。痊(전): 병이 낫다

악함이 있을 때 잘못인 줄 알고 허물을 고쳐 착하게 행하면 죄가 날로 소멸하는 것이 병들었을 때 땀을 내면 점차 나아 병세가 줄어드는 것과 같다.”

 

第六章‧忍惡無瞋

佛言。惡人聞善 故來擾亂者 汝自禁息。當無瞋責。彼來惡者 而自惡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악인이 착한 사람의 말을 듣고 일부러 와서 어지럽게 하더라도 너는 참고 견디며, 화를 내거나 책망하지 마라. 그가 와서 미워하는 것은 스스로를 미워하는 것이다. ”

 

第七章‧惡還本身

佛言。有人聞吾守道 行大仁慈 故致罵佛 佛默不對 罵止。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내가 도를 지켜 크게 자비를 실천한다는 말을 듣고 와서 욕하였으나, 부처는 상대하지 않았더니 욕하는 것을 멈추었다.

問曰。子以禮從人 其人不納 禮歸子乎。

물었다. ‘그대가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했는데, 그 사람이 받지 않으면 선물은 그대에게 되돌아가지 않겠는가?’

對曰。歸矣。

대답하였다. ‘돌아갑니다.’

佛言。今子罵我。我今不納。子自持禍。歸子身矣。猶響應聲。影之隨形。終無免離。慎勿為惡。

내가 말했다. ‘지금 그대는 나를 욕하는데, 내가 받지 않았으니, 그대는 그대에게 돌아간 화를 지닌 것이다. 마치 소리에 메아리가 따르고 형상을 그림자가 따르는 것처럼. 마침내 피하여 떨쳐버릴 수 없으니 삼가 하여 악을 행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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