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사십이장경

사십이장경 15~21장

서원365 2018. 7. 1. 22:17

第十五章‧請問力明

沙門問佛。何者多力 何者最明。

사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이 능력 있는 것이며, 어떤 것이 밝은 것입니까?”

佛言。忍辱多力 不懷惡故 兼加安健 忍者無惡 必為人尊。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욕이 능력 있는 것이니 악한 마음을 품지 않게되는 까닭에, 편안함과 씩씩함을 겸하게 된다. 또 참는 사람은 악한 마음이 없으므로, 반드시 남의 존경을 받게 된다.”

心垢滅盡 淨無瑕穢 是為最明。

마음의 때가 다 없어져서 깨끗하게 더러움이 없는 것이 가장 밝은 것이다.

未有天地 逮於今日 十方所有 無有不見, 無有不知, 無有不聞, 得一切智, 可謂明矣。

천지가 생기기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방세계의 모든 것을 보지 않음이 없고,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듣지 못하는 것이 없어서, 一切智를 얻은 것이니 가장 밝은 것이다.


第十六章‧捨愛得道

佛言。人懷愛欲 不見道者 譬如澄水 致手攪之, 眾人共臨 無有睹其影者。

澄(징):맑다. 攪(교):어지럽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애욕을 품어 道를 보지 못하는 것은 비유를 들자면 맑은 물을 손으로 휘저어 놓으면,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아도 그 그림자를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人以愛欲交錯 心中濁興 故不見道。

사람들이 애욕으로써 뒤섞어 엇갈리면 마음 가운데 탁함이 일어나기 때문에, 道를 보지 못한다.

汝等沙門 當捨愛欲, 愛欲垢盡 道可見矣。

너희들 沙門은 마땅히 애욕을 버려야 되니, 애욕의 더러움을 버리면 도를 볼 수 있다.”


第十七章‧明來暗謝

佛言。夫見道者 譬如持炬 入冥室中 其冥即滅 而明獨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체로 도를 본다는 것은 횃불을 들고 어두운 방에 들어가면, 그 어둠이 곧 사라지고 밝음만 있는 것과 같다.

學道見諦 無明即滅 而明常存矣。

도를 배워 진리를 보면, 무명은 곧 사라지고 밝음은 늘 있게 된다.”

 

第十八章‧念等本空

佛言。吾法念無念念 行無行行 言無言言 修無修修。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法은 無念의 念을 念하고, 無行의 行을 行하고, 無言의 言을 말하며, 無修의 修를 닦는다.

會者近爾 迷者遠乎 言語道斷 非物所拘。差之毫釐 失之須臾。

깨달은 者는 가깝고, 미혹한 者는 멀 뿐이다. 언어의 길이 끊어졌으며 物에 얽매이는 바가 없다. 털끝만치라도 어긋나면 잃는 것은 순간이다.”


第十九章‧假真並觀

佛言。觀天地 念非常, 觀世界 念非常, 觀靈覺 即菩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天地를 觀하여 항상함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세계를 관찰하여 항상함이 아님을 알아차리며, 신령스러운 깨어있는 마음을 관찰하면 곧 깨달음이 된다.

如是知識 得道疾矣。

이와 같이 알면 도를 얻음이 빠를 것이다.”


第二十章‧推我本空

佛言。當念身中四大 各自有名 都無我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몸 가운데 四大가 각기 스스로 이름은 있으나 도무지 나가 없다. 라고 알아차려야 된다.

我既都無 其如幻耳。

나가 이미 전혀 없다면 그것은 허깨비와 같을 뿐이다.”

 

第二十一章‧名聲喪本

佛言。人隨情欲 求於聲名。聲名顯著 身已故矣。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정욕을 따라 名譽을 구한다. 명예가 드러날만 하면 몸은 이미 죽고 만다.

貪世常名 而不學道 枉功勞形。

세상의 명예를 탐하면서 道를 배우지 아니하고 헛되이 힘만 들이고 몸을 피로하게 하는 것이다.

譬如燒香 雖人聞香 香之燼矣。

비유하면 마치 향을 사루어서 비록 사람들이 향내를 맡으나 향은 이미 재가 됨과 같다.

危身之火 而在其後。

이와 같이 몸을 위태롭게 하는 불이 그 뒤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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