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 오후 세 시면 우체부 아저씨는 어김없이 그녀의 집 앞을 지납니다. 그때마다 그녀는 더운 날씨에 수고하신다고 시원한 냉수 한 잔을 드렸습니다. 우체부 아저씨는 그녀의 그런 친절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세 시가 되어 아저씨는 그녀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녀.. ■ 잡동사니 ■/좋은 글 2006.05.18
프랑스의 농부 1980년대쯤의 이야기다. 프랑스의 한 농부가 우리 나라에 관광을 하러 왔다. 그는 늦게까지 서울 여기 저기를 구경하다가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묵게 될 호텔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는 마침 배도 출출하던 참이라 냄새가 나는 쪽으로 갔다. 맛있는 냄.. ■ 잡동사니 ■/좋은 글 2006.05.12
건강 원칙(1少 5多) 어디선가 들은 말인데요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일소(一少)--적게 해야 좋은 것 사실 적게 하면 좋은 것은 참 많겠지만 특별히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것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식(少食)--적게 먹는다. 조금 더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 멈춘.. ■ 잡동사니 ■/건강 2006.01.30
획일화의 위험성 어느 한 종교나 사상으로 획일화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특정 종교가 지나치게 번성하면 개인이나 나라에 크나큰 해악이 된다. 그러므로 치자는 조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 개인이 지나치게 한 종교나 사상에 빠지면 가볍게는 다른 사상을 용납할 수 없으므로 원만한 사람이 될 수 없으며, 심.. ■ 잡동사니 ■/자투리 2006.01.14
영암에서 만난 사람 1990년경인가, 확실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나는 산을 좋아해 전국의 산을 거의 매주 주말마다 찾아다녔다. 하루 또는 이틀 만에 다녀올 수 있는 산이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던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라도 쪽은 발길이 가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 된 이유가 이 지.. ■ 잡동사니 ■/자투리 2005.12.22
행복의 나무는 아름다운 마음 속에서 자란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래서 부와 명예와 지위, 좋은 배우자 등등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의 거의 대부분의 노력의 종착점은 행복이다. 그러나 진정 행복한 사람은 흔치 않다. 그것은 행복이 마음, 특히 아름다운 마음 속에서 싹트서 자라는 것임을 모르고 자꾸 외적인 것만 추구하기.. ■ 잡동사니 ■/좋은 글 2005.12.21
목동의 행복 에스파니아에 어떤 왕이 살았다. 그는 국왕으로서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지냈다. 그러나 한 가지 불만인 것은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루는 신하들을 모아놓고 행복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나 아무도 행복이 무엇인지를 말하지 못했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 ■ 잡동사니 ■/좋은 글 200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