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명심보감

한글명심보감 - 02(천명편)

서원365 2008. 8. 5. 18:43
  2. 하늘은 알고 있다.


○ 공자가 말하였다.

 “하늘을 따르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사람은 죽는다.”


○ 강절소 선생이 말하였다.

 “하늘이 듣는 것이 고요하고 소리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디서 찾을 것인가? 높은 데도 아니고 먼 데도 아니라, 모두 사람의 마음에 있을 뿐이다.”

 * 강절소(康節邵 ; 1011 ~ 1077) : 성은 소(邵)이며, 이름은 옹(雍)이다. 중국 북송 때의 학자이다. 강절은 시호이다.


○ 현제가 내린 가르침에 말하였다.

 “사람들의 개인적인 말도 하늘이 듣기는 우레 같고, 어두운 방에서 속이는 마음도 신이 보기는 번개와 같다.”

 * 현제(玄帝) : 도교에서 받드는 신


○ ≪익지서≫에서 일렀다.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은 반드시 칼로 벤다.”

 * ≪익지서(益智書)≫ : 중국 송나라 때의 교양서


○ 장자가 말하였다.

“만약 사람이 착하지 않은 일을 하고 이름을 날린 사람은, 사람은 비록 해치지 않을지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인다.”


○ 오이 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니, 하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엉성하여도, 새지 않는다.


○ 공자가 말하였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