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명심보감

한글명심보감 - 15(치가편)

서원365 2008. 8. 20. 21:17

  15. 가정을 다스린다.


○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무릇 아랫사람은 일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제멋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에게 여쭈어야 한다.”


○ 손님을 대접하는 데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가정을 다스리는 데는 검소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


○ 태공이 말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아내는 남편을 공경한다.”


○ 종들을 부릴 때에는 그들이 먼저 배고프고 추운가를 생각하라.


○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가 즐겁고,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 때때로 불이 날 것을 예방하고, 밤마다 도적 드는 것을 방비해야 한다.


○ ≪경행록≫에 일렀다.

“아침 저녁의 이르고 늦음을 보면 그 집의 흥하고 쇠하는 것을 점칠 수 있다.”


○ 문중자가 말하였다.

“결혼을 하면서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가 하는 짓이다.”

 * 문중자(文仲子 ; 584 ~ 617) : 중국 수나라 왕통(王通)의 시호. 자는 중엄(仲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