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명심보감

한글명심보감 - 16(안의편)

서원365 2008. 8. 21. 15:10

  16. 의리를 안정시킨다.


○ 안씨 가훈에 일렀다.

“무릇 백성이 있은 뒤 부부가 있으며, 부부가 있은 뒤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 형제가 있다. 한 집안의 가까운 사람은 이 세 가지뿐이다. 이리부터 9족까지는 모두 삼친에 근본을 두고 있으므로, 인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되니 돈독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


○ 장자가 말하였다.

“형제는 손발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의복은 떨어지면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손발은 끊어지면 잇기가 어렵다.”


○ 소동파가 말하였다.

“부유하여도 친하지 않고 가난하여도 멀어지지 않으니 이런 사람이 세상의 대장부이며, 부유하면 나아가고 가난하면 물러나니 이런 사람이 세상의 진짜 소인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