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한글 법화경

제 9 수학무학인기품

서원365 2008. 12. 9. 19:03

● 성문 제자 이천 명이 수기를 청하다

 이때 아난과 라후라가 이런 생각을 하였다.

 『우리들도 만약 이런 수기를 받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하고 여쭈었다. 그리고 깨달음의 수기를 주실 것을 청하였다.

 이때 배우는 이와 다 배우는 이 성문제자 이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걷어 올리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을 우러러 보면서 자기들도 아난과 라후라와 소원이 같다고 하고 물러나 서 있었다.


● 아난과 라후라 및 이천 제자들이 수기 받다

 이때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 부처를 이룰 것이다. 그 이름은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여래 응공 정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다. 육십이 억의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후세에 전하는데 노력하면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십천만 억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그 많은 보살들이 다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게 될 것이다. 나라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이요 국토는 맑고 깨끗하며 유리로 땅이 되어 있고 겁의 이름은 묘음변만(妙音遍滿)이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천만억 아승지 겁이다. 정법이 행해지는 기간은 부처님 수명의 두 배가 되고 상법은 정법의 두 배가 될 것이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이 뜻을 거듭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게송이 이어진다.

 * 아난 - 석가모니 부처님의 10대 제자, 다문(多聞) 제일이라고 한다.


  그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한다. 그 이름은 답칠보화(踏七寶華)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다. 시방세계의 가는 티끌같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항상 여러 부처님의 장자가 되어 지금과 같다.

 그 국토는 아름답게 꾸며지고 수명의 겁수와 교화하는 제자 수와 정법과 상법이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같으며, 이 부처님의 장자가 될 것이다. 이런 수행을 거친 뒤 반드시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게송이 이어진다.

* 라후라 - 경에 설해져 있듯이 부처님의 제자이면서 아들이다. 밀행(密行) 제일이라고 한다.


○ 이때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너는 이 배우는 이와 다 배운이 이천 명을 보느냐? 이 모든 사람들은 오십 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여 법장을 받들어 섬기다가 나중에 시방세계에서 한꺼번에 부처님이 된다. 이름은 모두 같아서 보상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일 겁이요 국토의 장엄과 성문과 보살과 정법과 상법이 다 같다.』

게송이 이어진다.

* 부처님의 10대 제자

 지혜제일(智慧第一) 사리불 존자      신통제일(神通第一) 목건련 존자

 두타제일(頭陀第一) 가섭 존자        해공제일(解空第一) 수보리 존자

 설법제일(說法第一) 부루나 존자      논의제일(論議第一) 가전연 존자

 천안제일(天眼第一) 아나율 존자      밀행제일(密行第一) 라후라 존자

 다문제일(多聞第一) 아난 존자        지계제일(持戒第一) 우바리 존자

 10대 제자에 관한 설명은 모든 경전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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