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불교 자료

사찰의 구조물-2

서원365 2009. 1. 1. 17:50

  사찰의 의미(2)

1. 대웅전(大雄殿)

 

 법당은 부처님을 모신 신앙 생활의 공간이며, 동시에 부처님의 말씀을 설하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다.  대웅전 대부분의 절에서 가장 큰 건물이며,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가운데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고 좌협시 보살은 문수보살님(부처님의 지혜를 상징), 우협시 보살은 보현보살님(부처님의 실천을 상징)이다. 대웅전을 대웅보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석가보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시는 것이 보통이다. 법당 가운데 불단을 만들고 그 위에 불상을 모셔놓는다. 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불단을 수미단이라고 하는데, 세계의 중심이 수미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갈라보살(연등부처님의 화신)과 미륵보살인 삼세불을 모시기도 하며, 비로자나부처님과 로자나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기도 한다. 부처님 뒤의 탱화는 석가모니 재세 시 제자들에게 설법하시는 장면을 그린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가 보통이다.

 

 봉정사 대웅전

 

 * 적멸보궁(寂滅寶宮) -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경우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전각만 있다. 전각 뒤에 사리탑이 있다.

 * 영산전(靈山殿) - 영산이란 영축산(靈鷲山)을 뜻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던 산으로 주로 법화경을 설하셨다고 한다. 영산전은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j설하시던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과 갈라보살님과 미륵보살님을 봉안하고 있다.

 * 나한전(羅漢殿) - 나한은 아라한의 준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 중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제자들을 모신 전각이다. 오백 나한을 모신 곳이 있고, 16나한을 모신 절이 있는데, 16나한만을 모셨을 때에는 응진전(應眞殿)이라고 부른다. 응진이란 공양에 응할 만한 자격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거조암 영산전

 

2. 극락전(極樂殿)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다.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미타 부처님은 극락 정토에 계시는 부처님이다. 좌협시 보살은 관음보살님(자비를 상징)이시고 우협시 보살은 대세지 보살님(지혜를 상징)이시다. 극락은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있다고 하는 국토이다. 탱화는 아미타부처님께서 법회를 하시는 장면인 극락회상도(極樂會上圖)를 그려놓았다.

 극락전은 대웅전 다음으로 많은 전각이다. 본전을 극락전으로 한 절도 많다. 극락전 대개 대웅전의 왼쪽觀音殿) - 관음보살님을 따로 모신 전각이다.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하기도 하고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한다.에 위치해 있다.

 * 관음전( 여러 보살 중에 특히 관음보살님의 자애로움에 귀의하려는 신앙이 널리 퍼져 있어 따로 관음전을 세운 절이 많다.  

 

봉정사 극락전

 

상주 용흥사 아미타불상

  

3. 약사전(藥師殿)

 약사여래님을 모신 전각이다. 약사여래는 중생들의 병을 치유해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며 생명을 연장시켜주시는 부처님이시다. 동방정유리세계의 교주시다. 대개 약사전은 대웅전의 오른쪽에 위치한다. 좌협시 보살은 일광보살님이며 우협시 보살은 월광보사님이다. 동방약사유리광회상도를 후불탱화로 봉안한다.


4. 비로전(毘盧殿)  

  진리 그 자체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다. 비로자나불은 진리 자체인 법신불이며, 노사나불은 보신불, 석가모니불은 화신불이다. 대적광전(大寂光殿), 대광명전(大光明殿), 대광전(大光殿)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경사 적광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셔놓았다. →

 

 


5. 彌勒殿

 미래세의 부처님이신 미륵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한다. 도솔천에 계시는 미륵보살님을 봉안하기도 한다. 미래세에서 미륵부처님께서 설벌하시는 장면을 그린 용화회상도(龍華會上圖)나 미륵부처님께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시는 미륵내영도(彌勒來迎圖)를 후불 탱화로 봉안한다.

  

 6. 명부전(冥府殿)

 명부는 사후 세계를 뜻한다. 사람이 죽으면 49일 내에 심판을 받고 다음에 태어날 세계가 결정된다. 지장보살님은 자비로써 중생들을 구제하신다. 지장전이라고도 부른다. 시왕전도 같은 말이다. 지장보살님은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성불시키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서원을 세운 분이다.

 

 송림사 명부전

 

송림사 명부전 지장보살상

 중앙에 지장보살님을 모셔놓았으며 그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모셔놓았다. 그리고 명부시왕(冥府十王)을 모셔놓았다.
  광왕(秦廣王). 초강왕(初江王). 송제왕(宋帝王). 오관왕(五官王). 염라왕(閻羅王). 변성왕(變成王). 태산왕(泰山王). 평등왕(平等王). 도시왕(都市王). 오도전륜왕(五道轉輪王)이 명부시왕이다. 여기에 보면 우리가 자주 듣게 되는 염라대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송림사 몀부전 시왕상

  

 7. 산신각(山神閣), 독성각(獨聖閣), 삼성각(三聖閣), 칠성각(七星閣)  

 위의 건물들은 모두 전(殿)이라고 하지 않고 대개 각(閣)이라고 한다. 원래는 불교와 관계없던 것인데 토속 신앙과 불교가 융합되면서 절 안으로 들어온 것들이다.

 * 산신각 - 우리나라 고유의 산신을 모신 전각이다. 산신은 산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대개 노인이 호랑이나 사슴과 함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절이 산에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절을 수호하는 역할도 한다. 산신각은 산신이 되신 국조 단군 신앙과도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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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사 산신각

  * 독성각 - 독성이란 부처님의 가르침 없이 홀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뜻이다. 독성각에는 보통 나반존자상이 봉안되어 있다. 나반 존자는 말법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한다.

 * 칠성각 - 칠여래와 북두 칠서을 상징하는 칠원성군을 탱화로 그려 봉안한다. 칠성 신앙은 원래 도교 신상인데 불교와 융합된 것이다.

 * 삼성각 - 산신과 독성과 칠성을 함께 모신 전각이다.


 

 고운사 삼성각

 

법당의 尊像과 幀畵 [김현준, ≪사찰, 그 속에 깃든 의미≫], 한자는 추가된 것임

전각명

이명(異名)

본 존

좌우 협시

후불 탱화

寂滅寶宮(적멸보궁)

사리보탑

진신사리

大雄殿

대웅전

대웅보전

석가모니불

* 가섭과 아난

* 문수보살, 보현보살

* 아미타불, 약사여래

*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

* 영산회상도

* 십여래회상도

大寂光殿

대적광전

대광명전

비로전

비로자나불

*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 문수보살, 보현보살

* 삼신 탱화

* 화엄 탱화

極樂殿

극락전

미타전

무랑수전

아미타불

*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 극락회상도

* 아미타삼본도

* 극락구품탱화

藥師殿

약사전

유리전

약사여래

* 일광보살, 월광보살

* 약사유리광 회상도

龍華殿

용화전

미륵전

미륵불

(미륵보살)

* 법화림보살, 대길상보살

* 용화회상도

* 미륵탱화

靈山殿

영산전

팔상전

석가모니불

*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

* 영산회상도

* 팔상도

應眞殿응진전

나한전

석가모니불

*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

* 가섭, 아난, 십육나한

* 영산회상도

* 십육나한도

五百羅漢殿오백나한전

나한전

석가모니불

* 가섭, 아난, 오백나한

* 삼세불탱화

* 오백나한도

千佛殿

천불전

과거칠불

* 현겁 천불

* 천불 탱화

圓通殿

원통전

관음전

보타전

괸세음보살

* 남순동자, 해상용왕

* 관음 탱화

冥府殿

명부전

지장전

시왕전

지장보살

* 도명존자, 무독귀왕

* 시왕

* 지장 탱화

* 시왕 탱화

大藏殿

대장전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 대장경

祖師殿

조사전

조사당

역대조사

* 조사영정

獨聖閣

독성각

천태각

나반존자

* 독성 탱화

山神閣

산신각

산령각

산신

* 호랑이, 동남 동녀

* 산신 탱화

七星閣

칠성각

북두전

치성광여래

* 일광보살, 월광보살

* 칠성탱화

三聖閣

삼성각

독성, 산신, 칠성

* 독성·산신· 칠성 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