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한글 정토삼부경

관무량수경 - 03

서원365 2009. 2. 5. 10:28

○ 극락세계에 나는 관

*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사람들이 행한 행위에 따라 극락세계에서 나는 상태가 다름을 아홉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듣는 이는 아난존자와 위제희부인이다.


[상배(上輩)에 나는 관]

* 상품상생(上品上生)

 다음 세 가지 마음을 내어 왕생하는 사람

  ① 진실한 마음  ② 깊은 신심  ③ 회향 발원하는 마음


 또, 세 가지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① 자비한 마음으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계행을 갖춘 사람.

  ② 대승 경전을 독송하는 사람.

  ③ 불법승계사천(佛法僧戒捨天) 여섯 가지를 생각하고 수행한 사람.

 가서 날 때, 수행자가 용맹정진하기 때문에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및 무수한 화신불, 백천 비구들과 한량없는 천인과 함께 칠보로 된 궁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나신다.


 수행자는 금강대를 타고 아미타불의 뒤를 따라 잠깐 사이에 저 불국토에 왕생한다. 그 나라에서 부처님의 몸과 형상에 여러 가지 상이 구족한 것을 보고 보살들의 모습이 갖추어진 것을 본다. 설하는 미묘한 법을 듣고 무생법인을 깨닫는다. 잠깐 사이에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을 섬기며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고, 다시 극락세계로 돌아가 한량없는 백천 다라니문(陀羅尼門)을 얻는다.


* 상품중생(上品中生)

 대승경전을 배우거나 독송하지는 않지만 그 뜻을 알며, 최고의 진리를 들어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인과를 깊이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임종 시에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함께 한량없는 대중과 함께 그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붉은 금대를 가지고 나아와 그를 칭찬하신다.

 『법의 아들아. 너는 대승을 수행하여 가장 뛰어난 도리를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를 맞이하노라.』


 수행자가 자기를 돌아보면 붉은 금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순식간에 저 불국토의 칠보 연못 속에서 태어난다. 하루 밤을 지나 꽃이 피면 수행자의 몸을 붉은 금색으로 된다. 부처님과 보살이 동시에 광명을 그의 몸에 비추면 눈이 띄어 둘래가 환해진다. 전생에 익힌 업력으로 여러 가지 소리를 들으면 곧 미묘한 도리를 설하고 있음을 안다. 그는 금대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찬탄한다. 7일을 지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 다시 퇴전하는 일이 없다.


 수행자는 마음대로 시방세계를 날아다니면서 부처님을 섬기며, 1소겁을 지나 무생법인을 얻고, 수기를 받는다.


 * 상품하생(上品下生)

 인과를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 왕생을 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임종 시에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여러 보살과 함께 황금 연꽃을 가지고 오백 화신불을 나투어 맞이하러 오신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칭찬하신다.

 『법의 아들아. 너는 이제 청정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냈기에 내가 와서 맞이 하노라.』


 수행자가 자기 몸을 돌아보면 황금 연꽃에 앉아 있고, 앉자마자 꽃은 오므라들며 부처님을 따라 칠보 연못 속에서 태어나 있다. 하루 낮 하루 밤을 지나 연꽃은 다시 피고 7일간 부처님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상호를 분명히 볼 수는 없다. 삼칠이 지난 다음에야 분명히 볼 수 있으며, 여러 음성이 뛰어난 법을 설하고 있음을 듣게 된다.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삼 소겁을 지난 뒤에야 백 가지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얻어 환희의 경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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