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금강경

금강경-11 無爲福勝分 第十一

서원365 2009. 7. 28. 20:29

○ 無爲福勝分 第十一

 須菩提 如恒河中所有沙數 如是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須菩提 言

 甚多 世尊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수보리야, 갠지스 강에 있는 모래 수, 그 모래 수 같이 많은 갠지스 강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모든 강의 모래 수는 많겠느냐 아니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매우 많습니다. 다만 여러 갠지스 강도 무수히 많거늘, 하물며 그 모래이겠습니까?』

* 恒河(항하) - 갠지스 강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갠지스 강가에서 설법을 많이 하셨으므로 갠지스 강을 예로 든 것이다.

* 갠지스 강의 모래 수만큼 많은 갠지스 강의 모래 수. 즉 [갠지스 강 모래 수 × 갠지스 강 모래 수]이다. 하나의 갠지스 강에 있는 모래 수도 무수히 많은데, 갠지스 강의 모래 하나에 해당하는 갠지스 강을 가정하고 그 많은 갠지스 강의 모래 수이니 당연히 많다.

 

 須菩提 我今實言 告汝

 若有善男子善女人 以七寶 滿爾所恒河沙數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得福 多不

 須菩提 言

 甚多 世尊

 佛 告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수보리야, 내가 지금 진실된 말로 너에게 말한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칠보로써 그 항하사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워서 보시하면 얻는 복이 많으냐, 많지 않으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님.』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4구게 같은 것만이라도 남을 위해 설명해주면 이 복덕이 앞의 것(갠지스강의 모래만큼 많은 갠지스 강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렇게 많은 갠지스 강의 모든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3천대천세계를 칠보로써 채워 보시하는 복덕)보다 낫다.』

* 傅大士(부대사)의 게송 - 항하의 수가 심히 많으며, 모래수 또한 헤아리기 어렵도다.

                          모래수와 같은 칠보를 가지고 능히 보시를 하여도

                          相이 있으면 다 幻이 되리라.

                          한갓 지혜 강함을 말할 뿐이니

                          만약 四句偈를 논할진대 이 복(보시의 복)이 길지 못하리라.

* 이 설명은 이미 依法出生分 第八에서 이미 이루어졌다. 단지 수를 훨씬 늘여서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금강경의 진리는 세상을 바로 보게 하는 하므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비교할 수가 없다. 보시의 복은 과(果)를 다하면 끝나므로 유루복(有漏福)이라고 한다. 진리의 복은 무루복(無漏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