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4복음서

11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서원365 2010. 1. 24. 12:51

[청지기]

[누가16:1~9]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을 주인에게 들렸다. 그래서 주인이 청지기 임무를 계속할 수 없다고 하였다. 청지기는 육체 노동할 힘도 없어 빌어먹자니 부끄러웠다. 그래서 궁리한 끝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기름 백 말을 빚진 자에게는 증서를 50말로 고쳐 쓰게 하고, 밀 백 석을 빚진 자에게는 80석으로 고쳐 쓰게 했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청지기를 자기들 집으로 영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인은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롭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누가16:9~10] “너희에게 말하니 불의의 제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지극히 큰 것에도 충성되며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지극히 큰 것에도 불의한다. 너희가 만약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되지 않으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는가?”

[누가16: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자 예수께서 이르셨다.“너희들은 사람들 앞에서 옳다고 하는 자들이라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다.”

* 이 부분은 정말 해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래도 궁색하게 설명한다면 청지기의 주인이 사회적 약자 편에 서있는 사람이므로, 사회적 약자들을 도운 청지기를 칭찬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궁색하기 짝이 없다. 청지기는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고 나중에 쫓겨났을 때 환영받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청지기를 칭찬한다면 동기를 무시하고 결과만 좋다면 그만이라는 말이 된다.

 

[부자와 거지]

[누가16:19~20] 한 부자가 있었는데 늘 화려한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겼다. 나사로라는 거지는 헌 데 투성이고 그의 대문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려하되 그 집 개가 거지의 헌 곳을 핥았다.

[누가16:22~26] 거지는 죽어 천사들에게 떠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 부자는 죽어 음부에 떨어졌다. 고통 중에 눈을 들어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저를 긍휼히 여겨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십시오.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롭습니다.”아브라함이 말하였다. “너는 살았을 때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는다. 또 너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있어 건너가고자 하여도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다.”

[누가16:27] “그러면 아버지여, 저에게는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 증언하여 그들이 이 고통 속에 오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아브라함이 이르되“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어라.” “그렇지 않습니다. 죽은 자 중에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할 것입니다.”“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않으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더라도 권함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혼]

[마태19:1]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 건너 유대지경에 드셨다. 그때 바리세인들이 예수를 시험하여 물었다. “어떤 이유이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 아내에게 합하여 그 들이 한 몸이 되어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이제 둘이 아니요 하나이니 나눌 수 없다.”[마가10:2~9]

[마태19:7] “모세는 왜 이혼 증서를 주어 버리라 하였습니까?”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악하여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으나 나는 그렇지 않다.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것은 간음하는 것이다.”[마가10:10~12]

 

[아이들에게 안수]

[마태19:13] 어떤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 안수하고 기도해주실 것을 청하자 제자들이 꾸짖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마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다.”하시고 안수하시고 그곳을 떠나셨다.[누가18:15~17][마가10:13~16-“누구든지 어린아이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란 말이 중간에 들어 있다.

[도마22] 예수께서 아기들이 젖을 물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말했다. “젖을 물고 있는 이 아기들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자들과 같으니라.” 제자들이 말했다. “그러면 우리는 하늘 나라에 아기가 되어 들어가게 됩니까?” 예수께서 말했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안을 밖과 같게 만들고, 밖을 안과 같게 만들 때, 높은 것을 낮은 것과 같게 만들 때,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 때, 그리하여 남자는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여자가 아니게 될 때, 너희가 여러 눈을 하나의 눈으로 만들 때, 손을 손의 자리에, 발을 발의 자리에, 형상을 형상의 자리에 있게 할 때, 그 때에 너희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리라.”

 

[부자와 낙타]

[누가18:18] 어떤 관리가 “선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어찌하여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마태19:16] 어떤 사람이 와서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계명을 지키라.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제가 이 모든 것을 지켰습니다. 무엇이 더 부족합니까?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따르라.”

  이에 청년이 근심하면서 떠나갔다.[마가10:17~22][누가18:20~23]

[도마8] 그리고 그가 말했다. “바다에 자신의 그물을 던지고 작은 고기들로 가득 채워 그것을 거두는 사람은 현명한 어부이다. 이 현명한 어부는 물고기들 중 크고 좋은 고기 한 마리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다른 모든 작은 고기들을 바다로 다시 던지고, 큰 물고기만을 주저없이 택했다.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

[마태19:23]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마가10:25][누가18:24~25]

[누가18:26~30] “그러면 누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겠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의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

* 예수는 오늘날로 말하며 운동권 지도자처럼 보인다. 가진 자에 대한 반감과 못 가진 자에에 대한 애정이 일관되게 전개된다. 부에 대한 칼뱅의 설명은 아주 대조적이다. 칼뱅의 예정설을 잠시 살펴본다.-----이 세상 모든 것은 신의 섭리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신이 창조했으며, 인간사 역시 신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신은 전지전능하므로 사람을 창조할 때 어떤 사람이 구원받고 어떤 사람이 구원받지 못할지 훤히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구원하는 자도 신이므로 이 말을 결합하면 신은 구원 받을 자와 버릴 자를 미리 예정해 놓았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구원받을 것인가? 살아생전 신의 은총을 많이 받는 자가 바로 그 대상이다. 그런데 돈을 벌고 못 벌고도 신의 뜻이므로 결국 신의 은총을 받는 자는 돈을 많이 벌고 그렇지 못한자는 아무리 해도 돈을 벌 수 없다. 따라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구원 받는 자이다.

 

[먼저 된 자가 나중에]

[마태19:27] 베드로가 “보십시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으니 우리가 무엇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마가10:28]

  “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이자가 자기 보좌에 앉을 때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심판하게 된다.”

[마태19:29] “또 내 이름으로 집이나 형제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한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다.”[마가10:29~31]

[도마4] 예수께서 말하길, “나이 든 노인이 일곱 살 난 어린 아이에게 생명의 땅에 대해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 노인은 살게 될 것이다. 먼저 된 자중 많은 수가 나중 될 것이고,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자가 되려면]

[누가14:25~33] “무릇 내게 오는 자가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은 자도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망대를 쌓을 때 그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의 비용을 생각하니 만약 기초만 쌓고 마치지 못하면 모두 비웃을 것이다. 또 임금이 적국과 전쟁할 때 미리 이길 것인가를 생각해볼 것이니 이기지 못할 것이면 미리 사신을 보내 화친을 청할 것이다. 이처럼 너희 중에 자기 모든 소유를 버리지 못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정말로 자기 목숨에도 집착을 버린다면 그를 괴롭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신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그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다.

[누가14:34~35] “소금이 좋은 것이지만 소금도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할 것인가?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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