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잡아함경

정사유경

서원365 2012. 8. 17. 12:47

 

정사유경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 슈라바스티(sravasti)국 : 사위성(舍衛城), 네팔 남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코살라국의 도읍지였다.

* 외로운 이 돕는 동산 : 기수급고독원(祈樹給孤獨園), 기원정사와 같은 말. 어려운 사람에게 많이 베푼 수달타(須達多, Sudatta)가 부처님을 위해 세웠으므로 이렇게 부른다.

 

 

 “비구들이여, 몸은 무상함을 참되게 알고, 그것을 그렇게 바르게 생각하라. 왜냐하면, 비구가 몸이 무상함을 참되게 알고, 그것을 그렇게 바르게 생각하면, 그는 몸에서 탐욕을 끊고, 탐욕을 끊으면 마음이 해탈하기 때문이다.

* 무상(無常) : 고정되고 변치 않음이 없음. 이 세상은 모든 것은 불변의 것이 없다. 몸도, 느낌도, 생각도, 의지도, 의식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d를 바로 알지 못하고, 그것에 매달리면 번뇌와 고통이 따른다.

 

 

 이와 같이 느낌, 생각, 행, 의식도 무상함을 참되게 알고, 그것을 그렇게 바르게 생각하라. 왜냐하면, 비구가 느낌, 생각, 행, 의식이 무상함을 참되게 알고, 그것을 그렇게 바르게 생각하면, 그는 몸에서 탐욕을 끊고, 탐욕을 끊으면 마음이 해탈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만일 스스로 증득하고자 한다면 곧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느니라. 그는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행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

* 모든 생명체는 윤회하면서 온갖 번뇌와 괴로움을 겪는다. 그 원인은 탐욕(또는 집착)에 있다. 깨달은 이는 더 이상 탐욕을 가지지 않으므로 해탈하여 윤회하지 않는다.

* 범행(梵行) : 청정한 수행,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이때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잡아함경》〈정사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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