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잡아함경

초선경, 이산경, 삼선경, 사선경

서원365 2013. 2. 12. 06:51

 첫째 선정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들의 법을 덧없고 괴로우며 나가 아니라고 보고, 그것들을 병이나 종기나 가시나 살기와 같이 생각하여 머물면, 행이나 형태에 대한 대략의 생각과 자세한 생각이 있으면서 감각적 욕망과 악하고 이익 없는 법은 떠나는 데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먼저 첫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무르게 된다.

 그리하여 그 법을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고 자기를 방위하여 단 이슬 문, 열반의 법으로써 스스로 이익되게 한다.

그리하여 끝까지 나아가 탐애를 버려 다하고 욕심이 완전히 사라지면 마음은 지극히 고요해지니, 이것은 곧 훌륭하고 묘한 것으로서 번뇌는 다하고 반열반에 든다.”

《잡아함경》의 <초선경(初禪經)>

 

(전략)

“그러나 비구들아, 만일 끝까지 나아가 해탈은 얻지 못하고 초선에 머물면, 그래도 법을 원하고 생각하여 즐겨하기 때문에 아나가민이 되어 상류반열반을 얻는다. 그래서 초선천 곧 대범천 가운데 나고 혹은 범보천에 나고 혹은 범중천에 난다.”

* 아나가민 : 阿那含(아나함)으로 음역한다. 불래(不來)라고 한다. 목숨을 마치면 천상에 한 번 태어나고 다시는 인간으로 오지 않으므로 불래라고 한다. 불환(不還)이라고도 한다.

* 대범천 : 천상 28천 중 하나. 세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로 되어 있고, 욕계는 6천, 색계는 18천(17천이라고 하기도 함), 무색계는 4천으로 되어 있다.

육도 삼계

무색계

(無色界)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무소유천(無所有天)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색계

색구경천(色究竟天=유정천有頂天)

사선천

선견천(善見天)

선현천(善現天)

무열천(無熱天)

무번천(無煩天)

무상천(無想天)

광과천(廣果天)

복생천(福生天)

무운천(無雲天)

변정천(遍淨天)

삼선천

무량정천(無量淨天)

소정천(少淨天)

극광정천(極光淨天)

이선천

무량광천(無量光天)

소광천(少光天)

대범천(大梵天)

초선천

범보천(梵輔天)

범중천(梵衆天)

욕계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육욕천

화락천(化樂天)

도솔천(兜率天)

야마천(夜摩天)

도리천(忉利天)

사왕천(四王天)

인간(人間)

4악취

아수라(阿修羅)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

《잡아함경》의 <상류반열반경(上流半涅槃經)>

 

둘째선정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들의 법을 덧없고 괴로우며 나가 아니라고 보고, 그것들을 병이나 종기나 가시나 살기와 같이 생각하여 머물면, 그러한 행과 형태에 대한 대략의 생각이나 자세한 생각이 없어지고 안으로 깨끗하여 한 마음이 되어 선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둘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문다.

그리하여 그런 법을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하여 단 이슬 문으로써 스스로를 이익되게 한다. 그리하여 끝까지 나아가 탐애가 다하고 욕심이 완전히 사라지면 마음은 지극히 고요해지니, 이것은 곧 훌륭하고 묘한 것으로서 번뇌는 다하고 반열반에 든다.”

《잡아함경》의 <제이선경(第二禪經)>

 

 (전략)

 “그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을 이와 같이 알고 보아 앞으로 탐욕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면 해탈한 줄을 알아서 ‘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

만약 끝까지 나아가 해탈하지 못하고 둘째 선정에 머물더라도 법을 원하고 생각하여 즐겨하기 때문에 아나가민이 되어 무행반열반을 얻는다. 그래서 이선천 곧 자성광음천에 나고 또는 무량광음천에 나고 또는 소광천에 난다.”

《잡아함경》의 <해탈경(解脫經)>

 

 셋째선정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들의 법을 덧없고 괴로우며 나가 아니라고 보고, 그것들을 병이나 종기나 가시나 살기와 같이 생각하여 머물면, 기쁨을 떠나 바른 생각과 지혜로써 몸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성인이 말씀하신 버림의 즐거움에 머물러 셋째 선정에 머무른다.

 그리하여 그런 법을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하여 단 이슬 문으로써 스스로를 이익되게 한다. 그리하여 끝까지 나아가 탐애가 다하고 욕심이 완전히 사라지면 마음은 지극히 고요해지니, 이것은 곧 훌륭하고 묘한 것으로서 번뇌는 다하고 반열반에 든다.

그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을 이와 같이 알고 보아 앞으로 탐욕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면 해탈한 줄을 알아서 ‘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

 그러나 끝까지 나아가 해탈하지 못하고 셋째 선정에 머물더라도 아나가민이 되어 유행반열반을 얻는다. 그래서 삼선천 곧 변정천에 나고, 아니면 무량정천에 나고 아니면 소정천에 난다.”

《잡아함경》의 <제삼선경(第三禪經)>

넷째 선정

 

 어느 때 부처님께서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들의 법을 덧없고 괴로우며 나가 아니라고 보고, 그것들을 병이나 종기나 가시나 살기와 같이 생각하여 머물면, 즐거움도 쉬고 본래의 근심이나 기쁨이 이미 사라져,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버림(평온)에 머무르는 깨끗한 생각으로 한 마음이 되어 넷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문다.

 

 그리하여 그런 법을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여 자기를 방위하여 단 이슬 문으로써 스스로를 이익되게 한다. 그리하여 끝까지 나아가 탐애가 다하고 욕심이 완전히 사라지면 마음은 지극히 고요해지니, 이것은 곧 훌륭하고 묘한 것으로서 번뇌는 다하고 반열반에 든다.

 

 그가 몸, 느낌, 생각, 행, 의식을 이와 같이 알고 보아 앞으로 탐욕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면 해탈한 줄을 알아서 ‘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

 

 그러나 끝까지 나아가 해탈하지 못하고 넷째 선정에 머물더라도 아나가민이 되어 중반열반을 얻어 이 세상에서 몸을 버린 뒤 곧 열반을 깨달아 반열반하든지, 아내면 생반열반을 얻어 사선천 곧 인성과실천에 나고 아니면 복생천 또는 소복천에 난다.”

《잡아함경》의 <제사선경(第四禪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