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이야기 ■/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 - 권수이익분, 회향게

서원365 2013. 10. 15. 17:31

5. 勸修學利益分(권수학이익분)

已說修行信心分(이설수행신심분) 次說勸修利益分(차설권수리익분)

이미 修行信心分(수행신심분)을 설명하였으니, 다음에는 勸修利益分(권수이익분)을 설명하겠다.

 

如是摩訶衍諸佛秘藏(여시마하연제불비장) 我已總說(아이총설)

이와 같이 대승인 모든 부처님이 秘藏(비장)을 이미 모두 설명하였다.

 

若有衆生(약유중생) 欲於如來甚深境界(욕어여래심심경계) 得生正信(득생정신) 遠離誹謗(원리비방) 入大乘道(입대승도) 當持此論(당지차론) 思量修習(사량수습) 究竟能至無上之道(구경능지무상지도)

어떤 중생이 여래의 깊은 경계에 바른 믿음 내고 비방을 멀리 여의고 대승의 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 論(론)을 지니고 사량하고 수습하면 마침내 위없는 도에 들 수 있다.

* 高淳豪 : 思量修習(사량수습) : 삼혜(三慧)라는 것이 있다. ⅰ문혜(聞慧) - 선천적인 지혜로써 들은 법의 뜻을 부지런히 구하여 그릇된 법을 버림. ⅱ. 사혜(思慧) - 법을 뜻을 사유함. ⅲ. 수혜(修慧) - 사유한 다음 닦아 익힘. 이렇게 본다면 이 논서를 지니는 것은 문혜이며, 사량한다는 것은 사혜이며, 수습하는 것은 수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 바른 믿음을 권함

若人聞是法已(약인문시법이) 不生怯弱(불생겁약) 當知此人定紹佛種(당지차인정소불종) 必爲諸佛之所授記(필위제불지소수기)

만약 사람이 이 법을 듣고 겁내거나 약함을 내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佛種(불종)을 이어 반드시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됨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 紹(소) - 잇다, 소개하다, 알선하다.

* 授記(수기) - 부처님께서 제자에게 그 제자가 언제 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시는 것.

* 삼혜(三慧) 중 문혜(聞慧)에 대해 말하였다.

 

假使有人能化三千大千世界滿中衆生令行十善(가사유인능화삼천대천세계만중중생령항십선) 不如有人於一食頃正思此法(불여유인어일식경정사차법) 過前功德不可爲喩(과전공덕불가위유)

가령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중생으로 하여금 십선을 행하도록 교화하였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밥 먹을 동안이라고 이 법을 바르게 사유하는 것만 못하니, 지난 공덕을 초과하여 비유할 수 없다.

*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 사바세계와 같은 세계가 천 개 모이면 소천세계가 되고, 소천세계가 천 개 모이면 중천세계가 되며, 중천세계가 다시 천 개 모이면 대천세계가 된다. 이를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 《금강경》에도 이와 같은 설명이 있다.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아침에 갠지스강 모래 수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점심때도 다시 갠지스강 모래 수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저녁에도 역시 갠지스강 모래 수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 억 겁 동안 몸으로써 보시한다고 하자.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그 복이 앞의 것보다 나을 것이니,

하물며 베껴 쓰고 받아서 지녀서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해설하는 것이겠는가?”

왜냐하면 경을 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무루법이지만, 선행이나 보시를 하는 것은 유루법이기 때문이다.

* 삼혜(三慧) 중 사혜(思慧)에 대해 말하였다.

 

復次若人受持此論觀察修行(부차약인수지차론관찰수행) 若一日一夜所有功德(야일일일야소유공덕) 無量無邊不可得說(무량무변불가득설)

다시 다음, 사람이 이 논서를 받아지니고 관찰하고 수행하되 하루 낮밤 동안에 있는 공덕이라도 한량없고 가없으며 말로써 설명할 수 없다.

 

假令十方一切諸佛(가령십방일체제불) 各於無量無邊阿僧祇劫(각어무량무변아승기겁) 歎其功德(탄기공덕) 亦不能盡(역불능진)

가령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각각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지 겁 동안에 그 공덕을 찬탄하시더라도 또한 다할 수 없다.

 

何以故(하이고) 謂法性功德無有盡故(위법성공덕무유진고) 此人功德亦復(차인공덕역부) 如是無有邊際(여시무유변제)

왜냐하면 법성 공덕은 다함이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끝이 없다.

* 삼혜(三慧) 중 수혜(修慧)에 대해 말하였다.

 

   2) 비방함을 멀리 여윔

其有衆生(기유중생) 於此論中毁謗不信(어차론중훼방불신) 所獲罪報經無量劫受大苦惱(소획죄보경무량겁수대고뇌)

그 어떤 중생이 이 논을 허물고 훼방하고 믿지 않으면, 얻는 죄보는 무량겁 동안 큰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 所獲罪報經無量劫受大苦惱(소획죄보경무량겁수대고뇌) : 불법을 비방하면, 자기도 불법을 따라 수행하지 않게 되며, 다른 사람도 그 길을 가는 것을 막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그 죄보가 크다고 하는 것이다. 누가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지은 업보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是故衆生但應仰信不應誹謗(시고중생단응앙신불응비방) 以深自害亦害他人(이심자해역해타인) 斷絶一切三寶之種(단절일체삼보지종)

그러므로 중생은 다만 우러러 믿고 비방하지 말아야 하며, 비방하면 스스로를 깊이 해치고 남도 해쳐 모든 삼보의 종자를 끊는다.

 

以一切如來皆依此法得涅槃故(이일체여래개의차법득열반고) 一切菩薩因之修行入佛智故(일체보살인지수행입불지고)

모든 여래가 이 법에 의지하여 열반을 얻은 까닭이며, 모든 보살이 그것으로 인해 수행하여 佛智(불지)에 들기 때문이다.

 

當知過去菩薩已依此法得成淨信(당지과거보살이의차법득성정신) 現在菩薩今依此法得成淨信(현재보살금의차법득성정신) 未來菩薩當依此法得成淨信(미래보살당의차법득성정신)

마땅히 알 것이니, 과거 보살이 이미 이 법에 의지하여 청정한 믿음을 이룰 수 있었으며, 현재 보살도 이 법에 의지하여 청정한 믿음을 이룰 수 있으며, 미래 보살도 이 법에 의지하여 청정한 믿음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是故衆生應勤修學(시고중생응근수학)

그러므로 중생은 부지런히 닦고 배워야 한다.

 

Ⅲ 流通分(유통분)

廻向偈(회향게)

諸佛甚深廣大義(제불심심광대의) 我今隨分總持說(아금수분총지설)

廻此功德如法性(회차공덕여법성) 普利一切衆生界(보리일체중생계)

모든 부처님의 깊고 넓은 큰 뜻을,

제가 이제 분수를 따라 다 지녀 설하였으니,

이 공덕 법성과 같이 회향하여

일체 중생의 세계에 두루 이익이 되게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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