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 ■/우리나라

無題詩--이순신

서원365 2019. 7. 18. 21:37

*한문 원문은 노승석 역 <난중일기>에서


秋氣入海 客懷撩亂(추기입해 객회료란) 바다에 가을이 드니 나그네 심사가 산란하고

獨坐篷下 心緖極煩(독좌봉하 심서극번) 뜸 아래 홀로 앉으니 마음이 매우 울적하네.

月入船舷 神氣淸冷(월입선현 신기청냉) 뱃전에 달빛이 드니 정신은 말똥말똥한데

寢不能寐 鷄已鳴矣(침불능매 계이명의) 잠도 들지 못했는데 닭이 벌써 우는구나.

*(): 다스리다. 돋우다.

*(): , 대를 엮어 배나 수레를 덮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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