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 ■/우리나라

晩意-金時習

서원365 2019. 9. 19. 22:04

晩意

                                        김시습(金時習)

 

萬壑千峯外 많은 골짜기와 봉우리 너머로

孤雲獨鳥還 외로운 구름, 홀로 된 새 돌아오누나.

此年居是寺 올해는 이 절에서 머물렀으니

來歲向何山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향할까?

風息松窓靜 바람이 쉬니 소나무 그늘진 창은 고요한데

香銷禪室閑 향 타는 선방은 한가하다.

此生吾已斷 이생의 나는 이미 단념했으니

棲迹水雲間 이 한 몸 물과 구름 사이에 머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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