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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서원365 2022. 5. 6. 20:49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번역

세종연구원

열역학 제1법칙은 형태가 변해도 에너지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제2법칙은 에너지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변화하며, 총량은 변치 않지만 사용 가능한 에너지는 사용할 때마다 점점 줄어든다는 법칙이다. 이때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불능 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자꾸 사용함으로써 점점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각종 오염이 생겨서 결국 위기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에너지 개발법이 생겨나겠지만, 그러나 엔트로피의 증가는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고엔트로피 문화를 저엔트로피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저자의 주장은 타당하다고 본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겠지만 마침내 한계에 도달할 것이고, 또 그로 인해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할 것이다. 현재 희망적인 에너지원은 태양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이 모두 태양의 힘이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가능하면 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자본주의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현재의 세계에 적합한 경제체제가 아니다. 자본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지구 공동체적 경제체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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