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절과 교육■/자녀교육

당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개발하라

서원365 2007. 1. 28. 07:56

이글은 사이토 시게타가 지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96가지 이야기에서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요즘 일부 부모들은 학원뿐만 아니라 아이 양육을 비디오 테이프나 PC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다.

'유아용 교재'라는 비디오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자기는 이웃집 엄마들과 모여 수다를 떤다거나 쇼핑을 하러가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과연 그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보통 사람들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없는 세상이므로 하루 종일 아이 곁에만 붙어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늘 즉석 냉동 식품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꺼내주고, 놀이는 비디오나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고 하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점차 이런 현상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아이 양육이 현대식 농법처럼 진행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옛날에는 가축의 변이나 인분같은 유기 비료를 사육하여 야채를 재배하던 것이 서서히 화학 비료를 사용하고 농약을 뿌리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화학 비료나 농약이란 것은, 학교나 가정도 아닌 학원이나 비디오 테이프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수단으로 간단히 지식을 얻을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자연미 넘치는 인간으로는 자라나기 힘들다.

 

농약에 찌들면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땅속 깊이 뿌리가 내리고 튼튼하게 성장하려면 화학비료를 주기 전에 부모가 직접 손으로 만든 비료를 공급해야 한다.

 

(중략)

 

누군가를 키우겠다고 생각하면 우선 자기 스스로가 남을 키워줄 만한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능하면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지혜와 노력으로 타개하고자 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부터 변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전자렌지에 돌려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간단하다. 그리고 농약을 뿌리면 품이 적게 든다. 그러나 밥상 위의 음식은 냉동시키지 않은 것이 맛이 있다. 농약이 묻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를 사람들은 원한다.

따라서 사람을 키우든 인재를 양성하든 이제는 화학비료나 농약 대신 유기농 재배법으로 인재를 키우면 어떨까?

 

자녀 교육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도 늘 가장 어려운 농사가 자식 농사라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시간이 안 되고 능력이 안 되면 당연히 다른 전문 기관에 의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더라도 부모가 함께 하는 자세가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는 공부 방에 몰아넣고 부모는 연속극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면 아이는 아마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공부는 참 괴로운 것이구나. 공부만 아니면 나도 연속극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을텐데.

 

자녀교육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녀들과 함께 하고 부모가 모범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책을 펴고 책을 읽고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에 자신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하면서 자신도 실력을 키우면서 자녀의 적극적인 대화 상대가 되었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