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법구경의 명언

가려 뽑은 법구경04

서원365 2009. 9. 3. 18:55

103

千千爲敵 一夫勝之 未若自勝 爲戰中上

천천위적 일부승지 미약자승 위전중상

백만 명을 적으로 삼아 이기더라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만 못하니 이것이 싸움 중의 최상이다.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욕망을 이기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더구나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일어나는 욕망은 제어하기가 더욱 어렵다.

108

祭神以求福 終後望其報 四分未望一 不如禮賢者

제신이구복 종후망기보 사분미망일 불여예현자

신에게 복을 빌고 죽은 뒤 좋은 과보를 바라는 것이

어진 이를 따르는 것의 4분 1도 못된다.

복을 비는 것보다 지혜를 배우는 것이 훨씬 낫다.

110

若人壽百歲 遠正不持戒 不如生一日 守戒正意禪

약인수백세 원정부지계 불여생일일 수계정의선

백년을 살더라도 바르지 못하고 계율을 지키지 못하면

하루라도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선정에 드는 것만 못하다.

115

若人壽百歲 不知大道義 不如生一日 學推佛法要

약인수백세 부지대도의 불여생일일 학추불법요

백년을 살더라도 진리의 뜻을 알지못한다면

진리를 배워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129

一切皆懼死 莫不畏杖痛 恕己可爲譬 勿殺勿行杖

일체개구사 막불외장통 서기가위비 물살물행장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맞는 아픔을 싫어하지 않음이 없다.

자기를 용서하는 것과 견주어 보아, 죽이지 말고 때리지도 마라.

자기가 맞기 싫고 죽기 싫다면 모든 중생들을 괴롭히거나 죽이지 말라.

131

善樂於愛欲 以杖加群生 於中自求安 後世不得樂

선락어애욕 이장가군생 어중자구안 후세부득락

즐거움을 찾고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자기 안락을 찾는 사람은 후세에 즐거움을 얻을 수 없으리.1

133

不當麤言 言當畏報 惡往禍來 刀杖歸軀

부당추언 언당외보 악왕화래 도장귀구

거친 말을 하지 마라. 두러운 갚음이 있다.

나쁜 말이 가면 재앙이 오리니 칼과 몽둥이도 자기에게 돌아온다.

자기에게서 나간 것은 자기에게로 돌아오니 좋은 것은 좋게, 나쁜 것은 나쁘게 돌아온다. 이생이 아니면 내생에

135

譬人操杖 行牧食牛 老死猶然 亦養命去

비인조장 행목식우 노사유연 역양명거

사람이 회초리로 소를 몰고 가듯

늙음과 죽음도 이와 같아서 목숨을 몰고 간다.

인생이 긴 것 같지만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죽음은 눈앞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얻으려했던 부귀영화도 한낱 물거품이 될 뿐이다.

어찌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인가?

146

何喜何笑 世常熾然 深蔽幽冥 不如求錠

하희하소 세상치연 심폐유명 불여구정

어찌하여 기뻐하고 웃고 있는가? 세상은 늘 불타고 있는데,

깊은 어둠에 가려 빛을 구하지 않는가?

151

老則形變 喩如故車 法能除苦 宜以力學

노즉형변 유여고거 법능제고 의이력학

오래 된 수레처럼 늙으면 육신도 변해간다.

진리는 고뇌를 없애주니 마땅히 힘써 배우라.

몸은 타고 다니는 수레와 같은 것이다.

결국 낡아서 더 이상 고칠 수도 없게 되면 버려야 한다.

그런데도 몸에 매달린다면 고뇌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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